‘미생’에서 철강팀 강해준 대리로 분해 극중 후배 장백기(강하늘 분)의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민석이 드라마 속 이미지와 전혀 다른 옴므파탈 매력의 화보를 공개했다.
배우 오민석은 최근 패션 매거진 `젠틀맨 코리아`와 화보 촬영을 진행해 숨겨져 있던 섹시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그는 이번 화보를 통해 그간 드라마 속에서 비쳤던 반듯하고 성실한 회사원 이미지를 벗고 위트 넘치는 거친 남자의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오민석은 올 블랙 원 버튼 슈트를 입고 유니크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어 연말 파티에 어울릴 법한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했다. 재킷으로 다 가려지지 않는 다부진 체격이 남성미를 물씬 풍긴다. 거기에 실키한 드레스 셔츠 단추를 살짝 풀러 와일드한 느낌도 줬다. 특히 오민석은 살짝 올라간 입꼬리와 치켜뜬 눈매로 `옴므파탈`의 분위기를 완성하며 나쁜 남자로의 변신을 꾀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오민석은 최근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미생`을 언급하며 "강대리는 정말 살아있는 역할 같았다. 그래서 더 잘해내고 싶었다."고 전한 뒤, "이후 아침 드라마 주연을 할 때보다 `미생`의 조연으로 얻은 대중성이 더 크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했을 뿐인데, 사람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는 걸 보니 `미생`이 대단하긴 하구나 싶었다"라는 말로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예전에 드라마 `별순검`에 출연했을 때였다. 함께 출연했던 성지루 선배님이 대사 전달에 관해 많이 조언해 주셨는데 잘 고쳐지지 않았다. 배우로서 능력의 한계를 많이 느껴 선배님께 한밤중에 전화해 펑펑 울었던 적도 있다. 그런데 얼마 전 성지루 선배님이 전화하셔서 딱 한마디를 하셨다. `들린다`라고. `미생`을 하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였다"며 선배에 대한 고마운 마음과 당시의 뭉클했던 심경을 밝혔다.
한편, 오민석의 반전 매력이 담긴 화보와 자세한 인터뷰는 `젠틀맨 코리아` 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