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th 청룡영화제' 시상자 임시완·이성민, "스태프께 감사"

‘미생’의 임시완 이성민이 스태프 상 시상에 나섰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35회 ‘청룡영화제(청룡영화상)’이 열렸다.

드라마 ‘미생’에서 브로맨스로 눈길을 끌고 있는 임시완 이성민은 ‘청룡영화제’ 스태프 상을 시상하러 무대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임시완은 이성민에게 “차장님, 아직까지 선배님이 익숙지 않다. 김혜수 선배님께서 베스트커플이라 소개해주셨다 기분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남자와 커플 많이 했다. 이선균과 항상 커플이었는데 임시완과 커플 됐다. ‘자네도 잘 알거 아니야 기분이 어떤지 그래 안 그래 장그래’”라고 드라마 캐릭터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임시완은 “언제나 그렇듯 작품하며 고생 안하는 분 없겠지만 특히 스태프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특히 오늘 같은 경우 드라마 ‘미생’ 촬영이 마지막이라 스태프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이성민은 “항상 우리 곁에서 힘이 되어주시는 스태프 여러분 덕에 감사했고 힘이 됐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청룡영화제’ 기술상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 촬영·조명상은 ‘군도 : 민란의 시대’, 편집상은 ‘끝까지 간다’에게 돌아갔다.

‘청룡영화제’는 11월 27일 발표된 21편의 후보작(자) 중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18개 부문의 최종 수상작(자)이 선정되며 시상식 후 심사위원들의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대한민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신뢰받는 영화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위해 1963년 제정돼 올해로 35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