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을 유발하는 헛소리와 장난으로 친구들을 괴롭히는
남성이 등장했다.
15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알렉스, 테이, 채연, 에릭남이 출연해 고민 주인공들의 사연을 함께 나눴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헛소리를 하는 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20대 남성이었다. 친구가 하는 헛소리란 “오늘따라 너의 마음 속 18번 정류장에서 내가 버스를 타고 싶어” 등의 밑도 끝도 없는 말도 안 되는 말을 내뱉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전 여자친구와 이별한 날인 12월 4일이 되면 4분마다 전화를 걸어 “이별 축하한다”는 인사를 한다고. 이에 주인공은 “헤어진 것도 중학교 때 일인데 그걸 기억하고 아직도 그런다”며 괴로워했다.
더욱이 주인공이 뒤늦게 수능 준비를 할 때는 수능 직전 컨디션 조절을 해야 하는 예민한 시기에 일명 ‘도를 아십니까’ 종교단체에 주인공 번호를 주며 “아침기도를 하고 싶으니 깨워달라”고 장난을 쳤다고. 때문에 매일 새벽마다 전화가 주인공은 컨디션 조절이 엉망이 될 수밖에 없었다.
고민 주인공은 “완전 ‘돌+아이’다”라고 독설을 서슴지 않으며 친구에게 “계속 그럴 거면 내 번호 지워라”라며 절교 선언까지 내뱉었다. 이에 친구는 “네가 그렇게까지 하니 줄여 보겠다”고 약속했지만 곧바로 “또 그럴 것 같다”고 속마음을 고백해 다시금 주인공을 허탈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또 다른 사연으로는 매일 같이 두 병씩 술을 마시는 엄마 때문에 고민인 아들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