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인질극 종료호주 시드니 도심의 한 카페에서 인질극을 벌이다 사살된 무장괴한의
신원이 드러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주 언론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무장괴한은 지난 1996년 호주로 건너온 이란 난민 만 하론 모니스(50)로 지난해 전처 살해공모 등 50여건에 이르는 범죄 혐의로 기소된 전과자다.
그는 지난해 11월 수차례 흉기에 찔리고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전처 헤이슨 팰의 살해 공모 혐의로 기소됐으며 2009년 호주 군인 가족에 대한 모욕을 담은
서한을 발송해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그의 변호사였던 매니 팬디치스는 "모니스는 이념이 워낙 강해 정상적인 상식과 객관성을 흐리게 할 정도였다"며 "그가 심각한 범죄로 구금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로서는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궁지에 몰린 그가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이런 일을 저질렀을 것"이라며 "(시드니 인질극은) 테러 조직과 연계된 행동이라기보다는 모니스의 독자적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5일 발생한 인질극은 16일 새벽 2시(현지시간) 호주 경찰이 진압 작전을 시작하면서 사건 발생 16시간 만에 종료됐다. 이날 경찰은 인질을 먼저 탈출시킨 뒤 수류탄을 던지고 총을 발사하며 카페 안으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인질을 포함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졌다. (사진= 연합뉴스)
* 박 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박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졌다고 밝힌 가운데 박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 40%선이 무너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리얼미터가 8∼12일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9.7%(‘매우 잘함’ 12.1%, ‘잘하는 편’ 27.6%)였다.
전주에 비해 6.6%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52.1%로 6.3%포인트 높아졌다. ‘정윤회 동향’ 문건의 여파가 여전히 작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박 대통령을 찍었던 유권자 중에서도 지지율이 66.7%에 그쳤다. 1주 전(75.0%)보다 8.3%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한국갤럽이 9∼11일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는 긍정 평가가 41%로 1주 전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박 대통령 지지세가 강한 60세 이상 노년층의 지지도는 1주 만에 72%에서 64%로 8%포인트 떨어졌다. 여권의 아성인 대구·경북지역 지지도도 66%에서 55%로 11%포인트나 낮아졌다. (사진= 연합뉴스)
*LG전자 LG트윈스LG전자가 LG트윈스와 함께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LG전자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LG트윈스와 `수호천사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LG트윈스 박용택 선수, 오지환 선수, LG스포츠 남상건 대표이사, LG전자 윤대식 대외협력담당, 김석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수호천사기금`은 LG전자와 LG트윈스가 2006년부터 공동으로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LG트윈스 박용택 선수는 안타 1개당 3만 원씩, 오지환 선수는 안타 1개당 5만 원씩 적립한 기부금에 LG전자가 동일한 금액만큼 추가 기부하는 방식이다.
올해에는 약 2000만 원을 적립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전달했다. `수호천사기금`은 흡수 장애 증후군 등 희귀 난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치료비로 전액 사용된다. 또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임직원 자원봉사단도 함께 참여했다. 캐롤 공연, LG포켓포토로 사진 촬영,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마련해 평소 외출이 어려운 환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LG트윈스 박용택 선수는 "희귀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 이충학 경영지원부문장은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돼 치료받는 아이들이 건강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지난 한 달간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를 판매할 때마다 쌀을 기부하는 `LG 디오스 김치톡톡 나눔행사`를 진행해 적립한 쌀 4t을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기증했다.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정 400가구에 이달 말까지 쌀을 전달할 계획이다. (사진= LG전자)
* 100억대 슈퍼개미100억원대 자산가 슈퍼개미가 유흥업소에서 난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과거 방송 출연 당시 발언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지난 12월 15일 "유흥주점 종업원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기소된 복모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전했다.
복모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11시 40분쯤 전북 군산시 나운동 한 가요주점에서 맥주병으로 종업원의 이마를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여종업원은 기절했고 이마가 5cm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또한 복모씨는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에 물을 뿌리며 "내가 100억 중 10억만 쓰면 너희 옷 모두 벗긴다. 당장 1억도 없는 것들이 나이만 먹어서"라고 폭언하며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1억씩 주고 너희 죽이라면 당장에라도 죽일 수 있다"라고 말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과거 방송 출연 당시 발언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2011년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3년간 이성 교제를 하지 않았다. 돈을 보고 접근하는 여자들에게 상처를 입어 그런지 여자에 대한 불신이 생겼다. 아예 이번 기회에 내 모든 걸 모여주고 공개적으로 반쪽을 찾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복모씨는 10대 후반 3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이래 10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각종 방송에 출연해 `슈퍼개미`라는 별명을 얻은 자산가이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대한항공 사실무근대한항공이 ‘땅콩 리턴’ 파문 수습에 나섰다. 회사 차원에서 공식 사과 광고를 게재하는 동시에 사실상 언론보도에 반박자료를 내며 적극 대응 방침을 시사하는 등 긴 침묵을 깨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16일 주요일간지 1면에 사과광고를 올리고 “그 어떤 사죄의 말씀도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국민 여러분께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실망감을 안겨 드렸다”며 “지금까지 커다란 사랑을 주신 여러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나무람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환골탈태의 노력을 다해 새로운 대한항공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언론 보도에 적극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 언론들이 뉴욕 한인 방송 TKC의 “조현아 전 부사장이 사건 당시 만취 상태로 비행기 탑승권 발권 데스크에서 이미 대한항공 직원들과 말싸움을 벌였으며 일등석에 탑승한뒤 ‘IOC 위원들을 다 죽여야 돼’라고 소리쳤다”는 내용 등을 전하자 반박자료를 냈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전 부사장은 당시 차량 정체로 뉴욕 공항에 늦게 도착해, 탑승권을 받은 직후 곧바로 탑승구로 이동해 직원들과 말다툼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기내에서 IOC위원들을 언급하며 큰 소리를 쳤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TKC에 정정보도를 요청했으며, 불가피할 경우에는 법적 소송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입장자료를 낸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적극 대응에 나선 것이다. 대한항공은 당시 자료에서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면서도 “(조현아 전 부사장이) 사무장을 하기시킨 것은 담당 임원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해 여론 역풍을 맞았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에서 탑승해 기내 승무원의 땅콩 과자 제공 서비스에 불만을 품고 고성을 지르며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그는 여론 질타가 커지자 임원직 등을 사퇴했으며 검찰 소환을 앞두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최동규 대보그룹 회장 구속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가 지난 15일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최등규(66) 대보그룹 회장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009년께부터 최근까지 대보정보통신 등 계열사를 동원해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허위거래를 꾸민 뒤 대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200억원대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대보정보통신이 관급공사를 많이 수주한 점으로 미뤄 횡령한 돈이 로비 자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구체적 사용처를 추적 중이다.
한편 대보그룹은 지난해 매출 규모 1조원을 돌파한 중견 기업으로 전국 곳곳에 고속도로 휴게소 총 36곳(작년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대보그룹은 지난 2002년 한국도로공사 자회사인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을 인수해 회사 이름을 대보정보통신으로 바꿨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