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조우종이 송혜민 기자에게 "혹시 백반집에서 배달 안 했어요?"라고 물어봐 화제다.
1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늙어서까지 등골 휘는 자식 뒷바라지`에 대한 주제로 러시아 출신의 주부 겸 방송인 마슬로바 이나, 범죄 심리학자 표창원, 소통 전문가 김미성, 변호사 장진영, 기자 송혜민, 기자 정석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대학교 시절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한 일화를 공개하며 송혜민은 "대학교를 다닐 때 나는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송혜민은 "빵집, 음식집, 우유, 술집 등 정말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고, 그 돈을 모아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중국 유학까지 갔다 왔다"라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조우종은 "혹시 우유라고 하면 어떤 아르바이트냐"라고 물었다. 이에 송혜민은 "우유 배달이다. 새벽에 우유 배달을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우종은 "다른 배달은 안 했느냐? 혹시 백반집에서 배달은 한 적 없냐?"라고 황당한 질문을 했다. 송혜민은 "그런 적 없다"라며 간단하게 대답하며, 이어 "그냥 밥집에서 일했다"라고 말했다. 조우종은 "미안하다. 나는 송혜민 씨를 보면 대학교 시절 백반집 생각난다. 그 식당에서 배달했던 사람이 생각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늙어서까지 등골 휘는 자식 뒷바라지 어디까지?`라는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조우종 황당한 질문이 웃기다", "송혜민 기자 당황스럽겠다", "조우종 대학교 시절 백반집 아르바이트생이 그리운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여유만만` 화면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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