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승기가 엄청난 요리실력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에서는 이서진과 옥택연을 돕기 위한 적극적인 노예 이승기가 게스트로 등장해 놀라운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승기는 과거 1박2일 촬영 당시 요리를 제일 못하는 멤버로 손꼽힌 적이 있기에 그 요리 실력이 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등장부터 엄청난 노예 포스를 풍기던 이승기는 심지어 의욕까지 넘쳐 보는 이들을 불안불안하게 만들면서도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수수를 조금 베고 장을 보고나니 어느새 저녁식사 시간이 되어버린 옥순봉에서 저녁을 도맡게 된 이승기에 나영석 PD는 "승기는 요리를 못한다"라며 콧방귀를 꼈다.
이에 이서진은 "예전의 승기가 아니다. 세계 각국에서 요리를 배웠다. 일본 요리사에게 스시만 배우면 된다", “얘네 집가면 얘가 밥 다해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실제로 버섯무밥, 대구탕, 굴전, 양미리 구이 등을 만들겠다며 시장에 가서 장을 보는 내내 재료를 직접 고르며 메뉴를 생각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하지만 역시 어리버리의 대명사 이승기는 잔치를 여는 듯 대략 30인분의 밥을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승기는 "`1박2일`에서 요리를 못한다고 스트레스를 줘서 배운 거다. 옛날 가마솥에 밥을 해볼 기회가 없는데 밥을 많이 지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스태프들도 같이 먹으면 좋으니까"라고 설명하며 쌀을 많이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결국 이승기는 버섯과 무를 함께 안친 버섯무밥과 대구 매운탕, 굴전, 양미리 구이 등 진수성찬을 차려 시청자의 눈길을 모았다.
그는 "대구탕은 안 끓여봤다"면서도 국자를 잡고 요리에 몰두하며 간을 맞추고 양념을 넣는데 신중을 기하는 등 정말 맛있는 요리를 해주려는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잠시 후 이서진과 택연, 김광규는 이승기가 한 음식을 먹으며 "대구탕 맛있다", "밥이 잘됐다"고 칭찬해주어 이승기가 이제는 요리를 잘하는 셰프의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어깨를 으쓱하며 기분좋게 식사를 해 시청자들의 마음도 함께 따뜻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