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1970년대 강남 자체가 쇼킹이라고 말했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강남1970’(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 ㈜모베라픽처스, 쇼박스㈜미디어플렉스 감독 유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민호는 1987년 생으로 올해 28살. 태어나기도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강남 1970’을 촬영하며 “1970년대 강남 자체가 쇼킹이었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강남 땅값이 몇 천원, 몇 만원이라 놀랐다”며 “태어났을 때부터 강남하면 부자동네 물가 비싸고 차려입고 가야할 것 같은 이미진데 1970년대 강남은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가 가장 큰 쇼크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 생활권인 강남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같은 땅을 밟고 있지만 다른 느낌이었다. 영화 시작할 때 생각했던 느낌을 영화를 통해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으로 ‘말죽거리 잔혹사’(2004), ‘비열한 거리’(2006)에 이은 10년에 걸친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2015년 1월 2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