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스캔들’ 서준이 현수를 이해했다.
12월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 스캔들’ 103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를 더 이해하게 되는 서준(이중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수는 황금한의원 주방에서 도라지꿀청을 발견했다. 그것은 순정(이상숙 분)이 현수를 위해 만든 것이었다. 순정은 서준에게 꿀청을 주며 ‘장서준씨가 준 걸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서준은 소정에게 “고모가 만든 걸로 하고 현수씨에게 줘라”라고 부탁했다.
현수는 소정(이혜은 분)에게 “이거 못 보던 건데”라고 물었다. 소정은 서준의 당부를 잊고 “서준이가 가지고 왔다”라고 말하고 말았다.
현수는 서준에게 “저희 엄마 만났어요?”라고 물었다. 서준은 순정을 만났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준은 “처음엔 은현수씨 이해 안 됐는데 그분을 만나고 나니 은현수씨가 참 많이 힘들었겠다 싶었어요”라며 현수를 이해했다.
현수는 “9살 때인가 크게 아팠던 적이 있었다”라며 과거를 서준에게 털어놓기 시작했다. 현수는 정신을 잃었고 순정은 그런 현수를 업고 병원으로 뛰었다.
현수가 의식을 차렸을 때는 병원이었다. 순정은 의사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있었다. 어린 현수는 순정이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하고 달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추운 겨울이었는데 현수가 아파서 자기 발이 아픈지는 알지도 못했던 것.
순정이 현수를 어떻게 키웠는지 알게 된 서준은 운명의 장난과 같은 순정과 현수, 세란의 인연에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