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정임이 혜빈의 괴롭힘에 시달린다.
12월 11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29회에서는 혜빈(고은미 분)에 의해 사내 왕따까지 당하는 정임(박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퇴근 시간, 다른 직원들은 모두 짐을 챙겼다. 정임도 그만 집에 돌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동료 직원 한 명이 정임에게 “한정임씨는 팀장님이 오전에 지시한 일 다 끝내고 가라는데요?”라고 말했다.
정임은 “그걸 오늘 중에 다요?”라며 황당해했다. 그러나 상사인 혜빈의 명령을 어길 수도 없었다. 정임은 어쩔 수 없이 회사야 남아 일을 했다.
먼저 퇴근한 직원들은 엘리베이터에게 “한정임씨 혼자 그 일 다 못할 텐데 괜찮을까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우리가 도와주기도 그렇잖아. 팀장님이 한정임씨 되게 싫어하던데?”라고 답했다. 직원들은 혜빈이 무서워 정임을 도와주지 않고 멀리하는 눈치였다.
마침 엘리베이터에 먼저 타고 있던 현우(현우성 분)는 이 이야기를 모두 듣게 되었다. 현우는 정임이 회사에서 어떤 일을 겪는지 알고 마음이 아팠다.
현우는 배고플 정임을 위해 도시락을 사서 사무실로 찾아갔다. 현우의 따뜻한 마음에 정임은 감동했다.
한편, 혜빈은 정임을 내쫓을 방법을 구상중이었다. 무영(박준혁 분)은 어머니가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도시락을 사 정임이 있는 사무실로 돌아갔다. 그러나 정임은 이미 현우와 식사를 마친 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