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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박신혜, 이종석 숨겨둔 비밀 알았다…“니 진짜 이름이 기하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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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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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그대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피노키오’ 박신혜가 롤러코스터를 탄 것만 같은 급격한 상황 변화 속에서 카멜레온 같은 연기로 시청자를 웃고 울게 만들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눈의 여왕’ 진경의 엄마로서의 모습에 미소 짓고, 기자로서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모습을 극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감정 이입을 시키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울고 웃게 만드는 카멜레온 같은 박신혜의 연기와 예측 불가능한 흥미를 자극하는 급속한 전개에 힘 입어 ‘피노키오’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탈환, 수목극 1위에 올라섰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피노키오’ 9회는 수도권 기준 11.9%의 시청률로 소폭 상승했고, 전국 기준으로는 10.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피노키오’의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스피디한 전개와 흡입력 있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인해 앞으로의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 9회에서는 최인하(박신혜 분)가 송차옥(진경 분)으로 인해 극과 극으로 치닫는 감정변화를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8회에서 인하는 범조(김영광 분)와 함께 빙판길 취재를 하던 도중 몸을 사리지 않고 학생을 구한 재명(윤균상 분)을 목격하게 됐다. 그로 인해 인하는 재명을 인터뷰하게 됐고, 달포(이종석 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단독인터뷰를 확보해 보도국으로 복귀했다.

    보도국으로 복귀한 인하는 엄마 차옥과 마주해 ‘깨방정 인하’로 변신해 미소를 유발했다. 인하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친 차옥이 자신을 한번 슬쩍 바라보고 작은 소리로 “잘했다”라고 칭찬하자 놀라 토끼눈이 된 모습을 보였다. 이때 문이 닫히려 하자 그는 얼른 자신의 발을 집어넣어 다시 열리게 만든 후, “안 들려요. 큰 소리로”라며 다시 한번 칭찬을 듣고선 인정받았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또한 인하는 차옥의 한마디로 천국에 당도한 듯 기뻐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하는 “그 구두 사이즈는 잘 맞나?”라는 차옥의 말에 순간 멍해졌다가 이내 “아빠가 사준 줄 알았는데 엄마였어? 진짜?”라며 연신 감탄을 하더니 결국 발을 동동 구르며 온몸으로 기쁨을 표출해 안방극장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후 인하는 만원 엘리베이터에서 범조의 계략(?)으로 차옥과 밀착하게 돼 흐뭇하고 귀여운 웃음을 짓는가 하면, 차옥과 마주보며 식사를 하게 되자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런 인하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이가 있었으니 바로 주호(윤서현 분).

    복도를 지나가던 인하는 주호의 부름을 받고 들어간 편집실에서 기자 차옥과 마주해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맛보았고, 충격에서 분노로 이어지는 감정변화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하는 “네가 봐야 할 게 있다”라는 주호의 말과 함께 시작된 어린 재명(신재하 분)의 영상을 보게 됐고, 시간이 지날수록 굳어가는 표정을 보였다.

    결국 인하는 차옥의 실체를 알게 됐고,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그는 주호에게 과거 차옥과 재명의 이야기를 낱낱이 들은 후, “정말 엄마..부장이 저렇게 잔인한 사람이었어요?”라며 하염없이 눈을 깜박거리고 마른 침을 삼켰다. 그러고선 차옥이 준 신발을 벗어 쓰레기통에 버리며 “전 도저히! 도저히 이해가 안 되요!”라며 차옥에 대한 분노를 표출, 충격 받은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순간 인하는 익숙한 운동화가 담긴 화면을 보고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충격에 결국 눈물을 보였고, 그 모습은 시청자들을 더욱 감정이입하게 만들었다. 화면 속의 신발은 집에서 봐왔던 달포의 신발이었고, 인하는 과거에 달포가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리며 “아 달포야..달포야...”라며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과 가쁜 숨으로 그 충격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이내 달포와 마주하게 된 인하는 감당하기 힘든 사실에 다리에 힘이 풀려버린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인하는 한걸음한걸음 다가가 달포의 팔을 잡고선 “네가 혹시 기하명이야?”라며 힘겹게 말을 땠고, “네가 그걸 어떻게..”라는 달포의 말에 결국 울며 주저 앉아버려 시청자들을 함께 눈물 짖게 만든 것.

    이렇듯 인하는 ‘피노키오’ 9회에서 충격적인 과거로 인해 기구한 운명을 알게 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감정변화로 시청자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에 13년 전 달포-재명-차옥을 둘러싼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인하가 복잡한 심경 속에 앞으로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11일 밤 10시 SBS를 통해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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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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