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과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됐습니다.
인구 1억명 돌파를 눈 앞에 둔 베트남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성경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한국과 베트남간의 FTA가 협상 개시 2년4개월만에 실질 타결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응 웬 떤 중 베트남 총리와 잠시전 정상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이 타결됐다고 선언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체결한 15번째 자유무역협정이자, 아세안 국가 빅 2인 싱가포르와 베트남 모두와 FTA를 맺게 되는 겁니다.
두 나라는 이번 협상에서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 경제전반을 포괄하는 17개 챕터에 합의했습니다.
이미 체결돼 있는 한-아세안 FTA에서 우리나라는 3%포인트, 베트남은 6%포인트 추가 개방해 자유화율이 수입액 기준 각각 94.7%, 92.2%로 올라가게 됩니다.
특히 베트남측은 한-아세안 FTA에서 제외시켰던 승용차와 화물차, 자동차 부품, 화장품, 생활가전 등을 개방하기로 해 우리 공산품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FTA로 인구 9천만명 매년 5~6% 고성장 중인 베트남 내수시장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우리나라가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활용하면서 교역과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 시점에 이루어져 의미가 크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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