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후진논란`을 일으킨 조현아(40) 대한항공 부사장이 10일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공식자료를 통해 조현아 부사장이 10일 뉴욕발 항공편 `땅콩리턴` 사무장 하기 건 관련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한 관계자는 "전날 보직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조현아 부사장이 스스로 책임 지는 모습을 보이고자 했다" 며 "조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조 부사장의 사표는 곧 수리될 예정이다.
조현아 부사장은 전날 보직에서 사퇴했으나 대한항공 부사장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하기로 해 여론의 뭇매를 피하려 사퇴 시늉만 낸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조현아 부사장은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자리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등기이사의 경우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유지된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부사장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는 계속 맡는다고 설명했다.
조현아 사표 소식에 누리꾼들은 "땅콩리턴 조현아 사표, 사표?", "대한항공 후진논란 땅콩리턴 조현아 사표, 당연한 일", "대한항공 후진논란 땅콩리턴 조현아 사표, 진작 사과했으면 좋았을 것을", "에어아시아 토니 페르난데스 대한항공 후진논란 땅콩리턴 조현아 사표, 일이 커졌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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