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중소업체들이 나노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긴밀한 협약으로 IT강국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선물해 화제가 됐던 일명 `푸틴폰`.
이 스마트폰은 겉면에서 바로 액정 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부착돼있습니다.
일명 ‘전자잉크’라고 불리는 이 디스플레이는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만에서 만든 이 디스플레이는 흑백 표시만 가능한데, 국내 한 중소기업이 컬러 구현도 가능한 디스플레이 개발에 나섰습니다.
나노기술 기반의 신소재를 제조하는 ‘나노브릭’은 ‘전자잉크’보다 80% 싼 가격에 해당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나노브릭’은 이미 ‘M-Tag’를 개발해 ‘아큐픽스’와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M-Tag는 위조가 불가능한 태그형 인증 필름으로, 중국 수출 제품에 1천만장 공급 계약도 완료했습니다.
3D 안경 제조업체로 유명한 ‘아큐픽스’는 나노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와 필름 판매를 통해 IT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회사는 오는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등기이사 선임 건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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