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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걸' 클라라, "실제 성인용품 사용 후 신음소리 녹취?"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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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가 연기를 위해 직접 성인용품을 사용했다고 밝혀 화제다.



12월9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워킹걸’(감독 정범식) 제작보고회에는 정범식 감독을 비롯한 배우 조여정, 클라라, 김태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범식 감독은 극 중 성인용품점 CEO 난희 역을 맡은 클라라에 대해 “너무 개방적이라 오히려 내가 민망했던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정 감독은 “난희가 진동이 있는 팬티를 테스트 하는 장면이 있다. 실제로는 없는 제품인데 영화적으로 고안한 제품이다. 클라라 씨가 진동에 맞춰 느끼는 연기를 해줘야 하는데 어떻게 얘기할까 싶었다. 그런데 촬영 전날 오더니 영화 소품 중 하나를 빌려가도 되냐고 하며 빌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 단 둘이 방에서 해당 씬에 대해 논의하던 중, 클라라 씨가 그 기구를 써 봤다고 하더라. 게다가 핸드폰으로 소리까지 녹음해 와서 컨펌을 부탁했다”며 “세계에서 아름다운 여성 2위로 뽑힌 분과 그 소리를 듣고 있는데 흥분상태가 아니라 패닉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클라라는 "원래 내 성격도 밝고 개방적이다. 그래서 ‘워킹걸’ 의상이나 연기적인 부분이 오픈되어 있었다"며 "난희 역할에 내가 맞추고 싶었던 건 첫 장편영화라서 열심히 잘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선배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충실하게 난희에게 맞추려고 한 거다"며 배우로서 캐릭터에 녹아들기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우는 “이 얘기는 오늘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정말 대단하다. 이 상황만 듣는다면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그만큼 배역에 몰입해 남자 감독 임에도 불구하고 오픈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한편 ‘워킹걸’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해고당한 커리어우먼 보희와 폐업 일보 직전 성인샵 CEO 난희의 엉뚱하고 후끈한 동업스토리를 그린 코미디다. 내년 1월8일 개봉. (사진 = 워킹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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