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감독의 신작 영화 ‘아가씨’의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에 관심이 뜨겁다.
9일 ‘아가씨’ 제작사 측은 김민희와 신인배우 김태리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하며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가씨’는 아가씨’ 원작 소설인 ‘핑거스미스’는 `레즈비언 역사 스릴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대표작.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소매치기 집단에서 자란 소녀가 소매치기 우두머리와 귀족 상속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상속녀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소매치기 소녀와 상속녀 사이에 싹트는 새로운 감정과 반전이 묘미로 꼽힌다.
‘핑거스미스’는 지난 2005년 영국 BBC 방송국에서 3부작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다. 상속녀 수 역에는 샐리 호킨스가, 소매치기 소녀이자 수의 하녀로 들어가는 모드 역은 일레인 캐시디가 맡았다.
당시 ‘핑거스미스’는 노출 수위가 그다지 높지 않았으나 수와 모드의 베드신이 자주 등장해 전설의 동성애 스릴러로 불리기도 했다.
김민희 김태리가 출연하는 ‘아가씨’는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각색해 스크린으로 옮긴다.
또한 여자 주인공 오디션 공고 당시 최고 수준의 노출 수위를 요구하며 ‘아가씨’가 선보일 베드신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핑거스미스’ ‘아가씨’” “‘핑거스미스’ ‘아가씨’ 궁금하다” “‘핑거스미스’ ‘아가씨’ 얼마나 다를까” “‘핑거스미스’ 다시 봐야지” “‘핑거스미스’ ‘아가씨’ 수위 확 높이겠지” “‘핑거스미스’ ‘아가씨’ 빨리 보고 싶다” “‘핑거스미스’ ‘아가씨’ 그래서 개봉은 언제?”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가씨’는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분), 그의 후견인인 이모부(조진웅 분),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하정우 분)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김태리 분)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았으며 오는 1월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