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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 스피디한 전개+뚜렷한 캐릭터+액션, 볼거리 풍성하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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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강한 세 캐릭터가 뭉쳤다.

오늘(8일)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가 첫 방송됐다. 이날 ‘힐러’첫 장면에서 코드명 ‘힐러’ 심부름꾼 서정후(지창욱 분)는 첨단 컴퓨터 시스템과 테니스를 치며 아줌마 조민자(김미경 분)으로부터 새로운 임무를 받았다.

궁금증을 자아낸 건 이뿐만이 아니다. 인터넷 신문사 연예부 기자 채영신(박민영 분)은 톱스타 여배우(왕빛나 분)의 집에 택배기사인 척 잠입했다. 심장질환이 있는 척 여배우의 집에 들어갔고, 신발장에 남자 신발을 발견하며 특종을 노렸다. 특히 채영신은 택비기사로 변장을 하고, 심장질환이 있는 척 여배우의 집에 들어가는 등 패기 넘치는 연예부 기자로 변했다.


패기 넘치는 연예부 기자 채영신이 있었다면 인간미 넘치는 스타 기자도 존재했다. 김문호(유지태 분)은 인기는 물론 대중들이 신뢰하는 스타기자. 노조파업 현장에 등장해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현장에서 만난 할머니는 김문호에게 “아들이 분신자살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문호는 기자로서 분신자살 희생자의 병원을 찾아갔고, 희생자의 손을 꼭 잡으며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는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힐러’는 첫 방송부터 캐릭터들의 뚜렷한 개성을 드러내 흥미를 유발했다. 정후는 민자의 미션을 받고 고성철(이문식 분)과 접선했고, 지하철에서 라이벌 심부름꾼을 제쳤다. 특히 지하철에서 뛰어내리며 어두운 터널 안에서 라이벌 심부름꾼과 액션 연기를 펼쳐 몰입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영신과 문호의 관계 또한 심상치 않다. 문호가 나오는 뉴스를 본방사수하는 영신은 스타기자 문호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특종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두 기자가 어떤 일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싸우는 통쾌하고 발칙한 책션 로맨스 드라마. 매주 월, 화요일 밤 KBS 2TV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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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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