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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상현 “메이비와 결혼, 이렇게 화제될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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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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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영화 ‘덕수리 5형제’ 개봉을 앞두고 있던 윤상현.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메이비와의 열애설에 이어 결혼설이 보도되며 모든 관심이 그쪽으로 쏠린 것.

    윤상현의 열애설은 SBS ‘힐링캠프’ 출연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시작됐다. 처음엔 메이비임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여자 친구가 메이비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 소식까지 흘러나왔다. 윤상현과 메이비의 결혼은 단연 핫이슈에 올랐다. 당연히 영화보다 결혼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을 터.

    “그냥 남들도 결혼하게 되면 영상편지 하는데… 옛날부터 하고 싶었어요. 마침 ‘힐링캠프’ 섭외가 들어왔길래 작가들이랑 짰어요. 마지막에 터트리기로 했었는데 김광규가 ‘피노키오’ 촬영장이랑 ‘나 혼자 산다’에서 다 떠들어서 서프라이즈 되진 않았지만…. 결심이 섰고 그 사람을 책임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에 프러포즈 하긴 했는데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어요. 타이밍을 못 맞췄죠”

    “처음 ‘덕수리 5형제를 5월인가 6월에 개봉한다고 했었는데 그러다가 한창 연애하고 있을 때 개봉한다고 바뀌었더라구요. 그러다가 결혼을 2월에 해야되는데 1월 달에 프러포즈하면 팬 분들은 더 실망할거 아녜요. 그냥 그렇게 해야 변함없이 직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프러포즈하게 됐죠. 스스로의 다짐 이런 거랄까? 이렇게 화제 될 줄 몰랐어요. 많이 좋아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고맙죠”

    “‘덕수리 5형제’ 촬영 때 송새벽이 결혼했어요. 영화 개봉할 때 제가 결혼을 하게 됐네요. 이런 소식을 전할거라 생각 못했는데… 기분은 굉장히 좋네요”


    윤상현에게선 사랑을 하는 사람의 즐거움과 설렘이 그대로 전해졌다. 앞으로 꿈꾸는 결혼 생활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만 해봤지 한국에서 콘서트를 해본 적이 없어서 결혼식을 콘서트처럼 하자고 했어요. 메이비도 가수지만 콘서트를 해본 적 없어서…. 콘서트장을 대관해서 하려고 했는데 어르신들껜 식사를 대접해야하잖아요. 그래서 식사가 되는 디너쇼에 가깝게 할 것 같아요. 결혼 쉽게 봤는데 쉬운 게 아니더라구요”

    “메이비도 그렇고 아이 많이 낳고 싶어요. 셋 정도 낳자고 했어요.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어요. 어렸을 때 아버지가 너무 무서워서 대화를 많이 해본 기억이 없는데 제 아이들은 아빠에 대한 기억이 좋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하고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져서 ‘우리 아빠 너무 재미있어요’라는 평가를 듣고 싶어요”

    깜짝 결혼 발표로 인해 ‘덕수리 5형제’는 윤상현 결혼 전 마지막 작품이 됐다.

    “원래 결혼 아니었으면 드라마 촬영 하는건데, 어쩔 수 없이 드라마 고사했어요. 신혼 생활에 집중하려구요. 데이트도 많이 안하고 해서 여행도 하고…. ‘덕수리 5형제’ 홍보 끝나고 일본 공연 다녀와서 메이비와 함께 많이 돌아다닐 것 같아요. 결혼 준비도 하고, 경주 남산 좋아하는데 경주에 가서 여기저기 볼거예요. 불교미술에 관심이 많거든요”


    “10여 년 동안 오래 쉰 적 없이 작품을 찍어왔어요. ‘덕수리 5형제’를 기점으로 조금 더 쉬고 여행도 많이 다니고…. 결혼하게 되면서 혼자가 아니라 둘이 되는 거라 바라보는 시각이나 생각도 깊어졌고 생각도 정리해야할 것 같고…. 그래서 집도 짓고 이사도 해야 되고 할 일이 많네요. 여러 가지로 준비가 끝나고 안정되면 또 연기 준비해서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내년 연말부터 시동을 걸지 않을까 싶어요”

    이날 윤상현은 행복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어쩐지 조금 조심스러워 보였다. 연일 메이비와의 결혼이 화제에 오르자 안 좋은 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그러나 마흔이 넘어 이제 겨우 인생의 동반자를 찾았는데 어찌 좋지 않겠는가. 그러니 조금 더 마음껏 축하받아도 좋지 않을까.

    (사진 =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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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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