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영이 태오에게 마음을 드러냈다.
8일 방송된 KBS2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에서 세영은 들레를 향한 태오에게 눈물을 보이며 “내가 어떻게 오빠 편이 돼?”라 말해 태오를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수철(연제욱)은 태오(윤선우)를 불러 왜 들레(김가은)을 만나냐며 언성을 높였고, 태오는 들레와 결혼할 거라 말했다.
태오가 들레에게 청혼했다는 소식에 수철은 만취해 실비식당으로 들어섰고, 들레에게 설마하는 마음에 “아니지?” 라 물었다.
그때 청자(서윤아)가 튀어나와 번지수를 잘 못 찾았다며 수철과 들레의 사이에 막아섰고, 수철은 의욕을 잃고 집으로 들어갔다.
한편 들레가 식당 불을 끄고 밖으로 나오자 태오가 서서 기다리고 있었고, 태오는 들레에게 다가서서 손을 잡고는 어딘가로 향했다.
두 사람의 추억이 담긴 강가 앞에서 태오는 들레르 품에 안고 이제야 살 것 같다며 공장으로 좌천된 사실을 밝혔다.
태오는 아버지 대성(최재성)에게 쫓겨났다면서 자신이 그렇게 불쌍해보이면 시원하게 청혼 승낙을 해달라 장난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태오는 들레에게 그 동안 소식도 모르고 살기도 했는데 이렇게 옆에서 안고 있는 것만으로 황송하다며 들레를 품에 안았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태오에게 정임(최지나)은 회사 사정이 많이 안 좋은 모양이라며 말끝을 흐렸고, 태오는 정임에게 자신이 돈 때문에 마음에도 결혼을 하길 바라는 건 아니지 않냐 물었다.
태오의 물음에 정임은 할 말이 없었다. 한편 태오의 방으로 세영이 들어와 자신에게 화 났냐 물었다.
태오는 솔직히 섭섭하더라면서 세영에게 이건 배신이라며 장난했다. 순간 세영이 태오를 안았고 태오는 세영의 얼굴을 보고 놀랐다.
세영은 어느샌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어떻게 오빠 편이 돼? 내가 어떻게..” 라며 태오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고, 태오는 그런 세영의 반응에 적잖이 당황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