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연합뉴스 )
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각) 0시 50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 항공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가던 중 갑자기 탑승구로 돌아가 사무장을 내려놓고 다시 출발한 일에 이어 과거 조현아 부사장의 발언이 화제이다.
조현아 부사장이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대한항공 승무원을 폭행한 `라면 사건`을 계기로 기내 폭행에 대한 사회적 계몽 효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4월 26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승무원 폭행사건 현장에 있었던 승무원이 겪었을 당혹감과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 지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승무원들의 업무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와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률 조항도 이 기회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공기의 안전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행위가 발생해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우리의 노력은 정당하게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조 부사장은 자신이 안타깝다고 한 타인의 행위를 스스로 재연했다. 국토부는 조 부사장의 행위에 대해 항공보안법, 항공법 저촉 여부를 검토 중인걸로 알려 졌다.
조현아 부사장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현아 부사장, 그분이나 당신이나...", "조현아 부사장, 일년전 본인이 쓴 글이랑 너무 다른데", "조현아 부사장, 난 솔직히 이해간다. 서비스가 형편없네", "조현아 부사장, 내가 기대하는 결과 있기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