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새로운 캐릭터 `루돌프 타요 버스`가 등장했다.
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8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눈동자가 움직이는 `루돌프 타요버스` 26대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아이코닉스와 함께 기존 타요버스의 눈동자 스티커를 발광다이오드(LED) 방식의 기판으로 교체해 약 10가지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에 빨간 코, 사슴 뿔, 종 등 여러 가지 장식을 붙여 루돌프를 형상화 했다.
서울시는 눈동자 구현 테스트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동아운수 1165 노선의 시내버스 1대를 눈동자가 움직이는 타요버스로 제작해 시범 운행해왔다.
루돌프 타요버스는 10일까지 26대로 점차 확대되고, 약 한 달간 각 노선을 운행한다.
루돌프 타요버스 운행을 추진한 임진욱 동아운수 대표는 "타요버스가 서울 버스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말했다.
신종우 서울시 버스 정책과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루돌프 버스가 시민에게 작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발상의 전환을 통한 정책 실현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루돌프 타요 버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루돌프 타요 버스, 우와 타요보다 이게 더 귀엽다", "루돌프 타요 버스, 난 타요가 더 좋은데", "루돌프 타요 버스, 이런 거 많이 만들어 주세요", "루돌프 타요 버스, 나 한 번도 못 타봤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앞서 서울시는 내년 5월까지 뽀로로 택시 20대를 운행하기로 했다. 뽀로로 택시는 외부에 뽀로로 캐릭터가 덧입혀져 있으면 내부 뒷좌석에는 뽀로로 안전띠 가드와 뽀로로 인형이 놓인 것이 특징이다.
또 서울시는 11월 국내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로 장식한 지하철 2호선 운행을 시작했으며, 지난 3월에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꼬마버스 타요’ 이미지로 장식한 ‘타요 버스’를 운행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사진=서울시 SNS/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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