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이 만종에게 강태와 헤어지겠다고 선언했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연인들’에서 수련은 자신 때문에 점점 곤경에 처하는 강태를 두고 볼 수만은 없었고, 만종에게 강태와 헤어지는 조건으로 5억을 달라고 말해 호기심을 일으켰다.
강태(한지상)의 영화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강태는 기뻐하며 수련(김민서)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수련은 강태가 자신의 집으로 인사를 왔으니 자신도 가 보겠다며 강태의 집으로 한번 찾아 뵙기를 원했다.
수련이 강태의 집을 찾아 인사했지만 시내(이미숙)는 수련을 문전박대했다. 수련은 몇 번이나 찾아 뵙고 식구들을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전했다.
그러나 시내는 수련의 사과에도 냉대했고 얼른 나가보라며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수련은 노력하겠다며 마음을 다했지만 시내는 차돌(이장우)과 초롱(이고은)이를 생각하면 가라며 거의 내쫓듯 했다.
한편 만종(정보석)은 강태 영화 투자자를 찾아가 자신이 도와준 것을 잊지 말라면서 강태 영화에서 발을 빼라 강요했다.
강태는 투자자가 자금을 회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 쫓아갔지만 그 어디에서도 이유를 들을 수도 없어 허탈해했다.
수련은 강태의 영화 투자가 안 된 사실이 만종의 계략임을 알고 충격을 받았고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냐 소리쳤다.
만종은 수련이 강태를 만난다면 더한 짓도 할 거라면서 강태가 영화판에 발을 영영 못 붙이는 꼴을 보고 싶으면 계속 수련에게 하고 싶은대로 하라 말했다.
수련은 만종에게 한 사람의 인생을 잔인하게 짓밟을 수 있냐며 화를 냈고, 만종은 이 모든 것을 강태의 탓으로 돌렸다.
수련은 강태가 영화 투자에 실패해 힘겨워하자 눈물을 흘리며 만종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수련은 강태와 헤어지는 조건을 안 들어주면 강태와 못 헤어지겠다 말했다.
수련은 만종에게 5억을 달라 말했고, 만종의 수련의 예상 못한 말에 놀라고 있었다. 그러나 수련은 정말 5억을 주면 강태와 헤어지겠다고 말하며 담담한 듯 보여 수련의 마음이 진짜임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