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윤희의 과거가 드러났다.
12월 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는 유학에서 돌아온 이현석(이재우 분)이 강윤희(이하늬 분)을 찾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현석과 만난 강윤희는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이현석은 강윤희를 발견하고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강윤희는 애써 밝은 표정으로 하두록리에서 이장을 하고 있다는 둥의 근황을 전했다. 이현석은 강윤희를 보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현석은 “너 진짜 많이 변했다”라고 말하며 조심스럽게 결혼은 했느냐고 물었다.
이에 강윤희는 “농사 짓느라 너무 바빠서 결혼할 틈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강윤희 역시 이현석에게 결혼은 했느냐고 물었고, 이현석은 “아직”이라고 대답하며 “그나저나 우리 8년 만이다”라고 말하며 화제를 돌렸다.
이현석은 “나 종종 그런 생각 했어. 그 때 너랑 떠났으면 어땠을까, 하는”이라고 말하며 8년 전 떠난 유학길에 강윤희가 동행하기로 되어있었다는 것을 암시했다. 이에 강윤희는 미련은 없다는 듯 “영어도 못하고 피아노에 소질도 없었어. 아무래도 농사가 체질에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윤희는 그만 가봐야겠다는 말로 자리를 피하려 했고, 이현석은 강윤희에게 공연 티켓을 건넸다. 강윤희는 “갈 길도 먼데 얼른 가”라고 말하며 이현석의 걸음을 재촉했다.
한편 강윤희와 이현석의 만남을 목격한 박홍구(김재현 분)은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강영식(이한위 분)은 강윤희에게 “그런 일이 있었으면 우리한테 얘기를 했었어야지”하고 그녀를 타박했다.
이어 강윤희는 “그 사람은 몰라요. 민호 있는 거”라고 털어놓아 가족들을 당황케 했다. 윤혜정은 “지금이라도 알려야 하는 거 아니야?”하고 물었지만 강윤희는 “이제 와서 잘 사는 사람 발목 잡고 싶지 않네요”라는 말로 민호가 있다는 것을 알릴 생각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강영식은 “민호(황재원 분)도 자기 아빠가 누군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는 알아야 되지 않느냐”라고 말했지만 강윤희는 “혼란주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그냥 저 믿고 모른 척 해주세요. 저 혼자 지금까지 잘 살아왔잖아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민기(이홍기 분)은 표정이 어두운 강윤희에게 계속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