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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 사과문 발표전 인터뷰서 "내가 죽어버리면 미안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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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스 카야 사과문/방송화면 캡쳐


그간 방송에서 보수적이고 올곧은 이미지를 보여줬던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자신의 사생활에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5일 에네스 카야는 법무법인 정건(변호사 허정현)을 통해 각 언론사에 장문의 사과문을 배포했다.

이 사과문에서 에네스 카야는 "최근 저와 관련된 일들로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대중들에 사과했다.

이어 그는 "저는 많은 분들께서 저에게 분노하고 계신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결혼 전 저 또한 또래의 젊은이들처럼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을 알게 되는 일도 있었고, 그 관계가 이어져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수위 높은 말을 했던 순간도 있었습니다"라고 당시 상황을 고백했다.

또한 에네스 카야는 사과문에서 "혹여 터키에 대한 한국인들의 마음이 돌아설까 두렵다. 방송에서 보인 모습과 인터넷 글에서 주장되는 제 행동으로 배신감 또는 위선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사과에 이어 "다만, 사실관계를 악의적으로 왜곡하거나 거짓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 단호히 대처하는 것 또한 그 동안 저를 아껴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하므로 이는 차분히 대응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과문 발표에 앞서 에네스 카야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내가 차라리 죽어버린다면 이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미안해할까하는 생각도 했다. 너무 고통스럽다. 광고주들의 항의가 있고, 프로그램은 모두 중단됐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한 초반에 침묵한 것에 대해 "소속사가 내게는 없다"며 "어떻게 의사를 표명해야 할 지 방법도 마땅치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빨리 입장을 정리했어야 한다는 생각이 뒤늦게 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에네스 카야 인터뷰와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에네스 카야 사과문, 핵심이 빠졌어. 반성문 안써봤나?" "에네스 카야 사과문,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뭘 잘못했는지 모르면서 무슨 사과문, 일단 논란을 잠재우려는 수작이구나" "에네스 카야 사과문, 그니까 됐고 니네 나라로 돌아가" "에네스 카야 사과문, 이 정도로 사과하는데 좀 안쓰럽기는 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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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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