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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N] '녹인 공포'…파죽지세 'ELS'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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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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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주가연계증권, ELS 발행이 두 달 연속 줄고 있습니다.
    일부 대형주들이 급락하면서 원금손실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저금리 시대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지난 9월 한달만에 8조원이 넘는 돈이 몰렸던 주가계연계증권, ELS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10월 7조원을 밑돈데다 지난달 ELS 발행 물량은 6조5000억원대에 그쳤습니다.
    파죽지세로 늘어나던 ELS 발행 물량이 급감하는 이유는 10월들어 일부 종목형 ELS의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엔화 약세와 유가 급락으로 관련 기초자산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이른바 ELS의 가장 민감한 녹인(Knock-In) 구간대에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주로 만기가 3년 기준인 ELS는 가입당시보다 기초자산 가격이 최대 50% 급락하는 녹인구간에 진입하지 않아서 그동안 금융위기 이후 줄 곳 7~8% 대 고수익을 안겨줬습니다.
    하지만 현대차, LG화학 등 대형주 기초자산 가격이 고점대비 반토막이 나면서 ELS의 명성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겁니다.
    또한 최근 업황이 부진한 조선, 정유업종도 녹인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ELS는 저금리시대 투자대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일부 대형주들의 낙폭이 과대한만큼 종목형에 비해 변동성이 낮은 지수형 ELS 투자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상품구조는 같지만 지수 변동성보다 종목의 변동성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이런 ELS의 리스크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ELS를 장내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용국 한국거래소 부장
    "ELS의 상품구조를 ETN를 바탕으로 내년 TF 만들어서 조기 착수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ELS상품의 상품에 기초자산 종류와 조기 상환조건과 녹인 가격을 표준화한 상품을 개발해서 현재 장외에서 거래되고 있는 ELS의 리스크요인을 최소화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거래소가 추진중인 ELS 장내화가 녹인 공포로 주춤한 ELS를 저금리 시대 대표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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