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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송원근, 강은탁에 걸릴까 쌈밥 입에 가득 문채 기어서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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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엄이 화엄의 눈을 피해 도망갔다.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무엄은 여전히 땡땡이 중이었고 화엄을 마주치자마자 입안에 넣던 쌈을 그대로 물고는 기어서 줄행랑을 쳤다.

무엄(송원근)은 반석(오기찬)에게 화엄(강은탁)이 찾으면 탈이 나 화장실에 갔다고 전해 달라 부탁하면서 저녁 먹고 보자며 빠졌다.

무엄은 아는 여자친구와 쌈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화엄의 전화를 받고 부리나케 화장실로 달려갔다.

화엄은 화장실에 있다는 무엄의 말을 믿지 못했고 영상 통화를 하자며 전화를 끊었다. 무엄은 예상이라도 했다는 듯 쟈켓을 벗으며 다시 영상통화를 걸었다.

무엄이 화장실에 있는 것을 확인한 화엄은 무엄이 반석에게 모든 일을 내맡기고 땡땡이를 칠까 걱정이었다.

무엄은 걱정 말라면서 힘을 주는 표정을 취해 얼른 화엄의 전화를 끊게 만들고는 그대로 쌈밥집으로 들어갔다.

무엄은 먹을 때는 방해받고 싶지 않다며 전화기까지 꺼놓으며 나온 쌈밥에 행복해하는 듯 보였다.

그때 화엄은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무엄이 밥을 먹고 있는 쌈밥집을 향하고 있었고, 두 사람이 만나기 직전이었다.


무엄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들어온 화엄을 보고 놀라 입에 쌈밥을 문채로 기어갔고, 잽싸게 계산을 마치고 튀어나갔다.

무엄은 엘리베이터에 타 얼른 닫기 버튼을 눌렀고 아직도 친구의 입에 쌈밥이 물려있자 빼주며 인상을 찡그렸다.

한편 화엄네 집에서는 백야(박하나)의 올케 효경(금단비)을 불러 밥을 한끼 먹이기를 바랬고, 백야는 감사해하며 얼른 효경에게 전화를 걸었다.

효경은 백야가 있는 화엄네 집으로 가 꽃다발을 안기며 인사했고, 오랜만에 보는 준서를 안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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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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