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이 양진우와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졌다.
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16회에서 한아름(신소율)의 회사에 친구가 찾아왔다.
아름이 유학시절 필립(양진우)을 만났으며 필립의 아이 티파니를 낳은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친구였다. 그 친구는 아름에게 "며칠 전 너네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었다. 너 유학시절 만났던 남자가 누구냐고 물으시더라. 너 정말 말 안할거냐"고 물었다.
이에 한아름은 "어차피 다 옛날일이다. 없는 사람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친구는 "어차피 필립도 이혼했다며. 티파니를 생각해서라도 다시 만나는게 좋을 거 같다. 우리 이모도 이혼하고 아이 혼자 키웠는데 아빠랑 연락 끊은거에 대해 서운해했다더라"라고 귀뜸했다.
한아름이 계속 갈등하자 친구는 "어차피 너도 좋았을때 있지 않았냐. 그때 생각해보라"고 부추겼다. 그러자 아름은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필립과 즐거웠던 시간들이 스쳐 지나갔다. 두 사람은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를 하면서도 서로 장난을 치고 미래를 약속했다. 꿈같은 시간들이 생각나자 아름도 생각에 잠겼다.
게다가 필립도 계속 그녀에게 연락이 오며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금씩 흔들리는 아름의 모습에 과연 그녀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기대감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