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죠앤의 친오빠이자 그룹 테이크 멤버 이승현과 그의 아내 치웨이가 죠앤을 애도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승현은 3일 자신의 웨이보를 "너의 오빠로 살아갈 수 있는 멋지고 놀라운 26년의 세월을 줘서 고마워"라며 죠앤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해 깊은 슬픔을 전했다.
이어 이승현은 "너는 신이 준 선물이었다. 나는 네가 지금 천국에서 그와 함께 있다는 걸 안다. 너가 많이 그리울꺼야"라면서 "우리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사랑해. 언제까지나"라고 덧붙였다.
이승현의 아내인 중국 배우 치웨이도 이날 자신의 웨이보에 "이제부터, 천국에는 네가 가장 듣기 좋아하는 소리, 가장 아름다운 모습, 가장 따뜻한 미소가 있을 거야. 죠앤. 천사가 우릴 대신해 너를 사랑해 줄거야"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죠앤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25일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일주일간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지난 2일 오전 숨을 거뒀다. 죠앤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해 뒤늦게 가수의 꿈을 다시 펼쳐보려 했지만 탈락해 결국 지난 6월부터는 미국으로 돌아와 물류 회사 회계 부서에서 일했다.
그룹 테이크의 멤버이자 죠앤의 오빠로 알려진 이승현은 평소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이 시스터`라며 동생의 일상 사진과 코믹한 사진 등을 게재해 지극했던 동생 사랑을 보여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승현은 지난 9월 중국 여배우 치웨이와 결혼해 중국에서 거주 중이다.
이승현 치웨이 죠앤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승현 치웨이 죠앤 사망, 너무 안타까워”, “이승현 치웨이 죠앤 사망, 믿겨지지 않는다”, “이승현 치웨이 죠앤 사망, 햇살 좋은 날 노래 좋아했는데”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세리토스 카운티에 거주해 온 죠앤은 지난 2001년, 나이 13세 때 작곡가 김형석에게 발탁돼 `햇살 좋은 날`이란 노래로 데뷔했고 2002년
SBS 시트콤 `오렌지`에도 출연하며 연기자 생활에도 도전했지만 집안 사정으로 연예계 활동을 중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