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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포커스] [마켓인사이드(환율)] - 2015 외환시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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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포커스] [마켓인사이드(환율)] - 2015 외환시장 전망
정미영 삼성선물 센터장
2015 외환시장 전망
상반기만 해도 달러가 지지부진했다. 1월 미국 경기가 한파로 부진했고, 앨런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달러가 지지부진했지만 하반기 들어서 본격적으로 미국의 펀더멘탈,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가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하반기만 달러지수 기준으로 약 10% 상승했다.
특히 월간 달러지수가 120개월 평균치를 상향 돌파했다. 그 이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주요국 외환시장 흐름 점검
작년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그때는 선진국을 통한 대부분의 달러에 대해 선방을 했고, 신흥국 통화만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달러화 강세는 선진국, 신흥국 통화 가릴 것 없이 모두 달러에 약세를 보였다. 그만큼 달러와 해외 중장기적인 금리인상을 반영한 추세가 바뀌고 있다는 것을 금융시장 다방면에서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유로는 하반기부터 금리인하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추가적인 국채매입까지 기대가 커지면서 2012년 7월 이후 상승했던 폭을 하반기에 모두 반납을 했다. 엔화는 하반기 들어서 달러 강세가 본격화되고 일본 투자자금의 해외 진출, BOJ의 10월말 기습적인 양적완화 확대까지 포함해 119엔대까지 급등하면서 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IMF 세계경제 전망 하향 조정.. 시사점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하반기 들어서 지표가 부진한데다 IMF 보고서가 찬물을 끼얹었다. 보고서에서 단기 리스크로 지적한 것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금리인상, 투자 및 소비 감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을 지목했었다. 중기적인 리스크로는 유럽의 디플레이션 우려, 경기침체 장기화, 신흥국의 잠재성장률 둔화를 꼽았다. 특히 유로존은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1년 내에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이 35~40%로 추산한다. 중국도 구조개혁이 지속되면서 성장률이 7.1%대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리스크 중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유가 상승을 리스크로 지목을 했는데 최근에 반대로 그 유로 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게 세계 경제 여건에는 굉장히 긍정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금융위기 이후 다음 경기를 전망할 때 계속해서 상저하고가 반복이 돼 왔었다. 올해는 상저하고가가 나타나지 않았고 내년에도 전반적으로 전망은 상저하고로 예상된다. ECB, BOJ가 경기 부양적인 기조로 한발 더 다가서고 있고, 중국까지도 금리인하를 하면서 경기 부양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점에 방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유가 하락 요인까지 감안을 하면 경기 여건 자체가 IMF가 전망했던 것보다 나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5년 ‘금리 인상’ 시 외환시장 영향은
내년에 통화정책을 정상화하는 게 가장 적기로 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많이 준비를 해왔다. 테이퍼링 조치가 끝났지만 만기가 돌아온 채권을 재투자하겠다며 자산규모를 유지시켜 줄 것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면 국채금리가 빠르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소비자들의 투자, 소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 또 한 가지는 달러화 강세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이 두 가지 변수가 FRB 입장에서는 크게 우려되는 변수는 아니다. 달러 강세를 보이는 것이 미국으로의 투자 자금을 끌어들이기 때문에 미국 국채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수 있다. 내년에는 ECB, BOJ가 완화적인 정책을 더 확대하기 때문에 균형을 잡아주는 상황으로 금리인상은 경제 지표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예정대로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변동성 여전.. 원화 향방은
달러화 강세의 방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그동안은 달러를 빌려서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통화였는데 본격적으로 미국의 금리라는 변수가 반영되면서 이게 바뀌는 단계가 진행됐다. 기존에 달러를 빌려서 해외에 투자했던 자금에 대한 환헤지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환포지션에 대한 조정이 일어났기 때문에 굉장히 강력한 달러화의 상승이 올 하반기에 나타났다고 보인다. 내년 상반기에는 조정을 거친 이후에 달러화는 다시 미국으로의 투자 자금 유입 등 변수를 반영하면서 올해보다 완만한 절상속도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원화도 체력이 강해졌고 변동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해왔는데 올 하반기에는 그렇지 못했다. 가장 큰 원인은 외국인도 원화 자산에 대한 환헤지 과정이 한꺼번에 집중이 된 효과가 가장 컸다. 따라서 달러화 강세 영향권에 들 수밖에 없겠지만 이러한 대규모의 포지션 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내년에는 달러화 상승 분위기에 편승하는 강도는 약해질 것이다. 해외투자 규모가 외국인의 국내 투자 규모보다 앞지르는 현상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경상수지는 안정적인 탄탄한 흑자기조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서 외국인이 ECB, BOJ의 완화정책에 의한 유동성이 국내 자산시장으로 유입되는 효과를 감안하면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에 어느 정도 편승하겠지만 다른 통화와는 차별화된 모습이 보일 것이다. 다만, 가장 큰 변수는 엔화다. 엔화가 내년에도 큰 변동성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원화 환율도 어느 정도 가치 변동성을 나타내는 부분이 가장 경계가 되는 부분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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