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1박 2일`이 거짓말탐지기 하나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전달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에서는 충청남도 홍성으로 떠나 정상급 셰프 레이먼 킴-샘 킴과 함께하는 비포 선셋 레이스 2탄 `최고의 가을밥상`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각 장소마다 준비돼있는 재료를 획득하기 위해 ‘1박 2일’ 표 복불복 게임을 진행하게 된 가운데, 샘 킴-김준호-차태현-데프콘은 거짓말탐지기와 마주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샘 킴-김준호-차태현-데프콘은 미션을 마치고 최종장소로 향하던 도중 샘 킴의 "향신채 가보면 안되나요? 마지막으로"라는 말 한 마디에 다소 무리한 시간에 모 아니면 도라는 심정으로 향신채 미션장소로 향했다.
향신채 미션장소에서 그들을 기다렸던 것은 다름아닌 `거짓말탐지기`. 차태현은 "두 번만 하면 가면 돼~"라며 자신감을 내비쳤고, 그렇게 샘 킴-김준호-차태현-데프콘의 속마음부터 그들을 둘러싼 진실까지 파헤치는 `거짓말탐지기 타임`이 시작됐다.
첫 번째는 김준호로 김제 미제사건의 진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충격과 웃음이 공존하는 세계로 인도했다. 그는 "지난 김제 촬영 때 (똥)사실은 쌌습니까?"라는 충격적인 질문을 받아 "당연히 아니오"라는 대답을 했다. 하지만 결과는 ‘거짓’이었고, 김준호는 기계에서 받은 충격과 결과에 대한 당황함에 튕겨져 나가 "안 쌌다고! 안 쌌다니까!!"라며 절규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그는 "그래! 똥 쌌어!!"라며 폭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만들었다.
두 번째로 나선 데프콘은 `근심돼지`로서의 부활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나는 분량이 많은 멤버를 보면 질투가 난다"라는 질문에 "아니오"라는 대답을 내놓았으나, 어김없는 `거짓`이라는 결과가 나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던 것이다. 이와 함께 데프콘은 "내 기사에 댓글을 달아본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예..."라고 조심스럽게 답했고, `진실`로 판명돼 `분량 집착남`부터 `키보드 워리어`에까지 등극하며 `근심돼지`라는 별명을 떠올렸다.
이어 차태현도 거짓말탐지기 앞에서 굴복하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첫사랑인 아내와 결혼한 그에게는 특별히 "나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을 할 것이다"라는 질문이 주어졌고, 이에 차태현은 "지금 재료가 중요해요?"라며 "난 재료가 중요한 게 아니야~"라며 가빠진 호흡과 떨리는 다리로 긴장감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나는 진짜 사실은 `1박 2일`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하고 싶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어 "애 보는 게 얼마나 어려운데~"라고 전했다. 하지만 `거짓`이라는 결과가 나와 그는 당황하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가 돌아오며, "단발로~"라며 수습하려 하는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은 샘 킴이 훌륭한 리액션으로 장식했다. 긴장감 가득한 모습으로 거짓말탐지기를 마주한 그는 "나는 지금 `1박 2일` 출연을 후회한다"라는 질문을 받아 "아니오"라고 대답했지만, 화려한 리액션과 함께 `거짓`임이 드러났다.
이에 `1박 2일` 멤버들은 "우리랑 함께하는 게 너무 좋다면서요", "짜증난 거지~ 계속 수프 셰프라 그러고~"라며 샘 킴을 놀리는 모습이 보여 또 한번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1박 2일` 정말 재밌다", "`1박 2일` 이렇게 재미있었나?", "`1박 2일` 오랜만에 큰 웃음 주네", "`1박 2일` 억지 웃음이 아니라서 좋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1박 2일`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