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전남 나주로 본사 이전을 마치고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나주 시대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의 나주 이전은 1986년부터 28년간 이어온 삼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본사 인력 1531명이 옮겨가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중 최대 규모입니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이 나주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 상생을 통해 국내 최대 공기업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 할 것이며 한전이 광주, 전남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혁신의 요람이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전은 본사의 나주 이전을 계기로 광주, 전남권을 전력산업 특화 창조경제 혁신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빛가람 에너지밸리(Energy Valley)` 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전KPS, 한전KDN 등 동반 이전 전력그룹사와 함께 지역 산학연 R&D에 연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신재생에너지, ESS, 마이크로그리드, 전기차 등에 집중하여 미래유망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입니다.
또, 지자체와 협력해 기술선도 에너지 기업 100개 유치를 목표로 기업이 원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하고, 제품 개발에서 해외 수출까지 협력기업 상생모델을 구현하여 에너지밸리 특화형 강소기업을 육성할 예정입니다.
나아가 한전의 강점인 전력-정보통신(ICT) 융합기술을 활용하여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기관을 대상으로 통합 에너지관리시스템(Smart Grid Station)을 구축해 2020년까지 에너지 이용 효율을 10%까지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한전 나주 본사는 지하2층 지상31층 규모로 에너지 대표 공기업에 걸맞은 에너지 `소비형 건물`에서 `생산형 건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모범사례를 구현했습니다.
실례로 6,750k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해 연간 23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해 에너지 자급율 42%를 달성할 계획입니다.
또, 최고층인 31층 스카이라운지, 5만여권의 도서가 구비될 지상 1층 디지털 도서관, 1000석 규모의 강당,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시 시설인 GEP파빌리온(Green Energy Park Pavilion) 등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