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이 박신혜에 팔베개를 해주고 그녀의 볼을 어루만졌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6회에서 최인하(박신혜)와 최달포(이종석)의 기자 입성기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각각 라이벌 보도국의 기자였기 때문에 취재를 하면서 밥도 같이 먹지 않았다. 그리도 한강 라인으로 같이 마와리를 하기 때문에 파출소에서 내내 붙어있어야 했다. 잠도 기자실에서 함께 잘 수 밖에 없었다.
최인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파출소 기자실에 들어와 잠을 청했다. 그때 달포는 옆에 쓰러져 자는 인하를 지켜보며 미소를 지었다. 훈훈한 미소와 함께 팔베개, 그리고 그녀의 볼에 손을 가져다댔다.
달포는 그렇게 최인하와 야릇한 분위기를 풍겼고 서범조(김영광)는 우연히 그들이 모습을 보게 됐다. 달포가 바로 기자실에서 나오자 서범조도 그를 따라나왔다.
서범조는 달포를 부르고 손을 뻗어 볼을 쓰다듬는 포즈를 취한 뒤 "아까 그거 뭐냐. 너 인하한테 삼촌이 조카한테 할 짓은 아니지 않으냐"라고 따졌다. 최달포가 "상관할 바 아니다"라고 돌아서려하지만 서범조는 "물론. 아니긴 하다. 하지만 곧 상관있게 될 거다"라고 응수했다.
최달포는 어이없다는 듯 "그럼 그때 다시 얘기해라. 인하를 안지 얼마나 됐다고"라며 등을 돌렸다. 이에 서범조는 "꽤 오래됐다.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라고 말해 최달포를 긴장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