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의 딸 티파니는 당분간 박준면이 키우기로 했다.
2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12회에서 오명화(김혜옥)는 동생 오선화(박준면)를 찾아갔다.
명화는 "당분간 네가 좀 키워줘라. 원래 니네 아이라고 하지 않았냐"며 티파니를 부탁했다. 오선화는 "그럴 수 없다"고 딱 잘라 거절했다. 오명화는 "원래 그렇게 해주지 않았냐. 한판석(정동환)이 장관 후보가 됐다. 그런데 앞길에 방해가 되면 어떡하냐"고 사정했다.
그 말에 오선화는 "원래 공직 자리는 그런게 다 트집이 된다고 하더라. 시집도 안간 처녀가 딸이 있다고 하면 안될 일"이라며 걱정했다. 오명화는 "우리 한아름(신소율) 시집갈때까지만, 아니 장관이 될 때까지만"이라고 부탁했다. 오선화는 어쩔 수 없이 허락하는 듯 보였다.
이에 한아름의 딸 티파니는 오선화의 집에 당분간 가 있게 됐다. 퇴근 하고 돌아온 한아름은 자신의 딸을 찾았다.
오명화는 한아름에게 "티파니 오선화네 집으로 갔다. 거기에 맡겼다"고 설명했다. 한아름은 화를 내며 "엄마. 왜 그랬어. 내가 키울 거야"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명화는 "너 어쩔셈이었어? 원래 거기서 키우게 하려고 했잖아. 아님 어쩔건데. 말해봐. 지금 어쩔거야"라고 물었다.
오명화는 당분간 그 곳에 맡긴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한아름은 "나 정말 엄마 생각 많이 났다. 티파니 키우면서 힘들었다. 어떻게 목욕시키는지 몰라서 티파니를 자꾸 물 속에 빠트렸다. 그럴때마다 엄마 생각 많이 나고 당장 오고 싶었다"고 울었다.
한아름이 그동안의 서러움을 폭발하자 오명화는 딸이 안쓰러워 그녀를 끌어안고 다독이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