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사상 최저 행진을 이어가면서 은행 이자가 사상 처음 연 1%대 시대에 진입했다.
지난 10월 중 새로 가입한 정기예금에 대해 적용된 평균 금리도 사상 처음 연 2.1%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예금은행에 맡겨진 돈(총수신)에 적용된 평균 금리는 1.97%로 전월보다 0.04%p 떨어졌다.
은행의 평균 이자가 사상 처음 1%대로 떨어졌다는 의미다.
한은이 2012년 중반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고 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은행 이자에도 반영된데 따른 것.
한은의 기준금리는 올해만 해도 8월과 10월 두 차례 인하됐으며 새로 가입하는 예금(신규취급분) 금리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 10월 중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 금리는 연 2.18%로 전월보다 0.10%p 하락했다.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금리다.
특히 대표적인 저축성 수신인 정기예금은 연 2.17%로, 사상 처음 2.1%대에 진입했다.
예금 금리의 하락세는 정기적금(2.52%→2.46%), 주택부금(2.81%→2.67%) 등 상품을 가리지 않고 나타났다.
지난달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는 연 4.00%로 전월보다 0.14%p 하락,역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제2금융권으로 불리는 비은행 금융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 금리(1년만기 정기예금)도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였다.
고정급여없이 퇴직금 이자 등으로 생활해야 하는 퇴직자들은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어떤 형태로라도
돈을 벌어야 한다는 강박속에 고용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러나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일자리는 변변한 것이 없고 이래저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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