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8년 전 해체 이유 밝혀..."군입대 압박 스트레스 컸다"

밴드 버즈가 정규 4집 앨범으로 컴백한 가운데, 8년 전 해체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는 밴드 버즈(민경훈, 손성희, 윤우현, 신준기, 김예준)의 정규 4집 앨범 `메모라이즈(Memoriz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버즈 멤버들은 8년 전 해체했던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기타의 윤우현은 "음악하면서 제도적인 틀에 갇혀 있었다. 창의적인 작업을 하고 싶어하는 친군들이었는데 군대 입대 압박을 받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그러다가 멤버 한 두명씩 홀로 밴드를 하겠다고 나가면서 해체수순을 밟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러면서도 나이를 좀 더 먹고 좋은 기회가 되면 다시 같이 하자는 이야기를 했었다"면서 "시간이 흘러 민경훈이 제대를 하고 재결합의 급물살을 타게 됐다. 자주 모여 재결합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베이스의 신준기는 "멤버끼리는 사이가 나쁜 건 아니었고, 우선은 나가고 나중에 다시 해보는 게 어떨까 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느낀 건 그래도 버즈랑 같이 할 때 재밌고 즐겁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버즈는 지난 4월 원년멤버 다섯 명이 전격 재결합을 선언한 뒤, `8년 만의 여름`과 `트레인` 두 번의 싱글을 통해 올 겨울 정규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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