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한 중소기업이 기존과는 다른 제품 인증 필름을 개발했습니다.
`M-Tag` 로 불리는 이 필름은 위조가 쉽지 않아 제품 인증의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M-Tag`.
필름처럼 생긴 이 물체를 제품에 태그하면 제품 고유의 인증 표시가 나타납니다.
나노기술 기반의 소재로 이런 필름을 만든 건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존에 제품인증을 위한 바코드나 QR코드는 위조나 변조가 쉬워 사실상 진품인증이 쉽지 않았습니다.
`M-Tag`는 제품 인증에 많이 활용되는 RFID칩 역시 필름 안에 집어넣을 수 있어, 향후 각종 제품의 인증에 다방면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특히 중국으로 수출하는 국내 제품들은 `M-Tag`의 필요성이 더욱 큰 상황.
<인터뷰> 선영준 키트국제무역 대표이사
" 중국으로 수출하는 물품들은 위변조가 쉬워 국내업체들이 애를 먹었다. m-tag는 위변조가 불가능해 국내제품들이 중국시장에서 자리잡기 쉬울것"
중국은 일명 `짝퉁`이라 불리는 위조품이 가장 많은 나라로, 전 세계 혁신적인 제품들의 진출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M-Tag`는 사실상 위조가 불가능해 중국에서의 진품인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중소업체의 중국수출 유통을 중개하는 `키트국제무역`은 최근 1천만 장의 `M-Tag`공급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액상으로 만들어진 이 필름은 파우더 형식으로도 개발이 완료돼 향후 지폐 위조 방지에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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