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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모멘텀 시작, '정상화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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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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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윤정선 현대증권 연구원


    국내 기업 이익 추정치 방향성
    사실상 3분기 국내 기업 실적이 상당히 안 좋았다. 삼성전자 어닝 쇼크를 비롯해서 현대중공업도 조 단위 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일부 건설기업들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 안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변동성이 어느 때보다 컸던 시기였었다. 물론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같은 기업들이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안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고 볼 수 있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의 분기별 영업 이익을 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약 28.5조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약 2.4% 정도 증가를 했다. 2분기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 -9% 하락해 26.6조 원 정도를 기록했다. 금번 3분기 영업이익은 27조 원 수준으로 연초에 전망이 돼 -12%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상을 했었다. 집계를 해본 결과 약 330개 기업들 중에서 약 65% 정도 기업들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고, YoY도 -19% 정도 하락을 하면서 예상치를 많이 하회를 했다.

    원래 일반적으로 4분기 실적치는 많이 안 나온다. 워낙 추정치들이 높다 보니까 현재 추정치 자체는 높아져 있는데 그 정도를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4분기 실적 기대감 역시 지금 하향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3개월 전을 100으로 놓고 보면 현재 코스피 같은 경우에는 많이 하락을 하고 있고, 코스닥도 마치 상승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거의 100에서 움직이지 않는 기준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향후 코스피 12개월 예상 EPS를 추적을 해보면 그렇게 큰 기대감이 있는 상황은 아니다


    종목 양극화 현상 언제까지
    우리나라 대표 수출품목인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수출이 부진을 겪고 있다. 그리고 애플이나 샤오미가 치고 올라오고 있다. 특히나 국제 유가가 하락이 되고, 중국 기업들이 판가를 인하하면서 화학, 철강의 경쟁력이 많이 악화가 됐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기업들만 오르고 나머지는 주가가 흐지부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CJ대한통운과 아모레퍼시픽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종목이다. 이 두 종목 모두 3분기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현재까지 약 5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PER기준 연초 28배에서 6월 말 32배, 최근에는 37배를 기록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각각 22배, 29배, 32배를 기록하며 차별화된 주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자동차 업체들의 경우에는 PER 6배에서 머물고 있고, 조선이나 화학업체들이 PBR 1배 이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많이 양극화가 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4분기 실적, 양극화 현상 해소될까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관전 포인트는 실적의 정상화 여부다. 워낙 3분기에 안 좋은 실적들을 발표했기 때문에 큰 폭의 이익의 성장보다는 예전의 실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의 여부를 봐야 한다. 시장의 컨센서스를 업종별로 보면 건설, 증권, 조선업의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의 실적은 부진했었는데 운송 업종의 큰 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이외에 에너지, IT가전, IT 하드웨어 쪽의 컨센서스가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QoQ 기준으로는 조선업의 흑자전환과 함께 IT 하드웨어, 건설, 에너지와 같은 업종들이 관측되고 있다.

    4분기는 보통 기업들이 성과급을 지급하거나 비용을 떨구는 등의 비용정리를 하면서 대부분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3분기 실적이 이미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낮춰놨기 때문에 이익정상화 여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연말 포트폴리오 전략
    3분기 실적이 안 좋았던 낙폭과대 종목들 중심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뚜렷하게 업황이 개선되는 듯한 시그널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큰 틀에서 바벨전략을 제시한다. 4분기 실적 호전 종목, 낙폭과대 종목, 배당기업들에 관심을 맞추는 것이 좋다. 코스피 종목 중 4분기 실적 호전 종목으로는 삼성전기, S-Oil, 대림산업, 현대중공업, OCI정도로 예상이 된다. 코스닥 중에서는 다음카카오, 나노신소재, KH바텍 순으로 보면 되겠다. 그리고 낙폭과대 종목으로는 현대미포조선, CJ E&M과 같은 종목들이 있다. 배당 관련주도 12월에 매수세가 많이 유입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수화학, 진양홀딩스, 하이트진로와 같은 고배당주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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