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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닉 기능 악성코드 발견 '레진'… '7년간 악용' 세계 각국 정부기관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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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낙 가능 악성코드 발견`

은닉 기능을 갖춘 악성코드가 뒤늦게 발견돼 화제다.

지난 23일 정보보안업체 시만텍은 보고서를 통해 “은닉 기능 악성코드로 발견된 ‘레긴’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공격용으로 사용해 유명해진 악성 코드인 ‘스턱스넷’와 비교될 정도로 정교하다”고 밝혔다.

은닉 기능 악성코드는 2008년부터 각국 정부, 기업, 기관 등을 감시하는 용도로 악용됐으나 그 실체가 최근에야 공개된 것.

은닉 기능 악성코드 ‘레진(regin)’은 탐지를 피하기 위해 사후 분석을 방지인 `안티포렌식` 기능과 함께 일반적으로 사용되지 않는 `RC5`라는 암호화 방식을 쓰고, 암호화된 가상 파일 시스템(EVFS) 등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은닉 기능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레진은 총 5단계로 공격을 준비하는데 전체 과정이 암호화, 복호화를 거쳐 실제 악성행위를 수행하기까지 여러 단계가 복합적으로 만들어져 포착하기 어려우며, 각각 단계가 아주 적은 악성코드 정보만 갖고 있어 전체 구조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

뿐만 아니라, 공격 대상 시스템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비밀번호, 데이터를 훔치는 것은 물론 마우스 포인트와 클릭을 모니터링하고, 스크린 캡처를 통해 기밀정보를 수집하며 해당 시스템을 통해 오가는 네트워크 트래픽과 이메일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분석도 가능하다.

레진의 주요 공격대상은 인터넷 서비스사업자, 이동통신사에 해당하며 이 회사들의 인프라를 통해서 통화를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경로를 모니터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은닉 기능 악성코드 발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난 7년간 은닉 기능 악성코드 발견되지 않았다니 놀랍다", "은닉 기능 악성코드 발견, 진짜 두렵다", "은닉 기능 악성코드 발견 지금이라도 발견돼서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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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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