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임이 무영의 불륜 장면을 목격했다.
11월 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폭풍의 여자’ 16회에서는 캠핑장에서 도혜빈(고은미 분)과 장무영(박준혁 분)의 불륜을 목격하는 한정임(박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임은 충격을 받고 그 자리에 굳은 듯 서 있었다. 혜빈은 “어떻게 이렇게 딱 만나니. 그러고보면 서울도 좁다”라며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무영은 뭐라고 변명을 하려고 했는데 무영의 말을 듣기 전에 저 멀리서 오는 딸 소윤을 본 정임은 소윤에게 이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아 자리를 피했다.
정임은 혜빈의 작업실에 갔다. 정임은 혜빈의 작업실에서 무영의 흔적을 발견하고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 특히 침대 위에 벗어져 있는 혜빈과 무영의 속옷은 정임에게 절망감까지 안겼다. 정임은 실성한 듯 혜빈의 집에 있는 집기들을 내던지며 오열했다.
정임을 따라 온 무영은 정임에게 “내 이야기를 들으면 다 이해할 수 있을 거다”라며 변명을 시작했다.
정임은 자신을 기만한 무영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 무영은 “나는 우리 가족을 위해서 그랬다. 어쩔 수 없는 처세술 같은 거다. 나처럼 백도 학벌도 없는 놈이 어떻게 기회를 잡을 수 있겠냐”라고 주장했다.
이어 무영은 “나는 소윤이 앞날을 위해서라도 출세하고 싶었다”라고 말했고 참지 못한 정임은 무영의 뺨을 때렸다.
정임은 더러운 짓을 하고도 아무렇지 않게 소윤을 위해서라고 말하는 무영을 용서할 수 없었고 무영은 “나 역시 야속하다”라며 뻔뻔하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