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상승 했다. 13일 서울시 부동산 정보 광장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달 10월까지 서울시 아파트의 월세 거래량은 3만 3,724건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집계 됐던 2만 9,520건보다 14.24% 증가한 수치다. 반면 서울시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10만 713건으로 같은 기간에 비해 2% 수치 가량 줄었다.
지난 29일 국토 교통부의 전?월세 거래 동향 및 실 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의 전국 월세 거래량은 4만 9,899건으로 전년 대비 하여 13.4% 수치 늘어 났다. 서울 부동산 정보 광장에 따르면 올 초부터 5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월세 거래는 총 1만 8,181건으로 전 년 대비 19.09% 증가 했다. 이처럼 실제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 년 늘고 있는 추세이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월세 거래량은 상승 하는 반면 전세 거래량은 하락 하고, 은행 예금 이자율이 1~2%대인 것을 감안 하면 임대인들은 월세 수익을 노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 했다. 전국 평균 아파트의 평균 보증금 5,889만원에 월세는 47만원이며, 서울 아파트의 평균 월세는 74만원이라는 집계가 임대인들이 월세 수익을 노릴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부동산에서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세대 분리형 아파트들을 속속히 내 놓고 있다. 이른 바 ‘한 지붕 두 가족’ 형태로 한 세대에 현관이 두 개로 구성 된 평면을 내 놓는 등 임대 수익 창출을 위한 방도를 마련 해 주고 있다.
GS 건설이 서울 중구에 분양한 서울역센트럴자이가 전용 면적 84㎡ E를 39세대 분양 하는 등 대표적인 세대 분리형 아파트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서울역센트럴자이 세대 분리형의 임차인 입장에서는 매매나 전세로는 부담스러웠던 곳에서 원룸 또는 오피스텔처럼 생활이 가능하게 되어 교통, 교육, 문화, 생활 등의 풍부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출퇴근 거리가 먼 직장인이나,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편리함과 안정성을 보장 받을 수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임대인 입장에서는 매 월 마다 내 집에서 월세로 인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투자처는 없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울역
KTX, 코레일공항철도(AREX), 지하철 1?4호선 서울역, 2?5 호선 충정로역,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 5~1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는 서울역센트럴자이는 임차인, 임대인들 모두 선호 하는 최적의 아파트로 꼽히면서 아파트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