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한눈에 보는 증시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PIB센터 차장
지난 주말 중국이 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글로벌 각국의 부양책이 지속되고 있는데 일본은 이미 자산매입 규모를 80조 엔으로 확대 발표했었고, 3분기 GDP쇼크로 인해 다시 부양기조에 힘이 실리고 있다. ECB 역시 지난주 추가 부양 가능성을 키웠는데 회사채나 국채를 매입하는 전면적인 양적완화가 있지 않을까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중국이 금리를 깜짝 인하했다. 글로벌 증시는 반색했고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지난 주말 보였었다. 외국인의 수급이 지난주 돌아왔다는 점도 긍정적인 점이다.
삼성에스디에스와 같은 특정 종목에 매수가 많이 몰린 것이 흠이긴 하지만 매도가 멈춘 것만 해도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난주 1조 정도의 외국인 매수가 있었는데 삼성에스디에스와
POSCO,
KCC 세 종목에 7천억 이상이 몰렸었다.
악재로 꼽는다면 여전히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과 유럽의 이슈로 인해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더불어 엔화 약세가 부담을 계속 주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중국의 금리 인하의 나쁜 면을 본다면 글로벌 환율전쟁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엔화 약세로 인해 수출주들이 고전하고 있는데 경쟁 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중국까지 위안화 약세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국내 수출주들이 향후 고민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번 주 중요한 이벤트로는 OPEC 총회와 블랙 프라이데이가 되겠고, 중국의 이벤트가 가장 중요하겠다.
중국의 금리인하로 인해 국내 증시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후강퉁이라는 내부의 호재로 올라갔던 중국 증시가 부양책으로 인한 상승이 나온다면 수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이나 화학과 같은 전통적인 중국 수혜주들에 대한 순환매가 예상된다.
최근 지수는 계속 갇혀있는 흐름을 보이지만 ADR은 하락하는 흐름이다. 시장의 분위기는 편치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국내 증시는 글로벌 유동성 확대로 인해 하방도 단단하겠지만 펀더멘탈 한계로 인해 반등 분위기 속에서도 추세적인 흐름을 기대하기는 다소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으로는 실적에 따른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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