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재 관리 순위가 발표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세계 인재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인재 관리 순위는 평가대상 60개국 가운데 40위이다. 2008년 이후 계속해서 30위권에서 머물다가 7년 만에 처음으로 40위권으로 순위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통계와 설문조사 23개 항목을 통해 각국이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해외에서 유치하는 능력을 수치화해서 비교했다.
한국은 노동력 증가율 부문, 교직원 교육 부문에서는 각각 18위와 22위로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학생당 교사비율(초등 50위·중등 52위)과 생계비 지수(53위) 등의 부문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학생당 교사비율 등은 예전부터 끊임없이 지적되어온 부분으로, 이번 조사에서도 개선이 필요함을 여실히 드러냈다.
인재 관리 순위 1위국은 8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스위스였으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말레이시아가 5위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9위를 받았던 것보다 올해 순위가 더 올랐는데, 교직원 교육 확대와 전문 인력의 증가, 대학교육과 어학능력에서의 향상 등이 순위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말레시아아 외에 싱가포르(16위), 호주(19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한국은 39위 요르단과 41위 필리핀 등과 함께 하위권을 기록했다.
한국 인재 관리 순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국 인재관리 순위, 한숨밖에 안 나온다”, “한국 인재관리 순위, 스위스가 부럽네”, “한국 인재관리 순위, 제도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