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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선진국증시 대비 상대적 소외감.. 왜
이재광
SK증권 영업부PIB센터 이사
코스피, 선진국증시 대비 상대적 소외감.. 왜오늘 새벽에 끝난 뉴욕증시는 FOMC 회의 결과에 따른 우려감이 다소 대두되면서 소폭 조정을 받았다. 그렇지만 그동안 상승한 것에 비한다면 여전히 견고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유럽, 일본, 중국 같은 선진국 시장에 비해 국내 시장은 여전히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늘도 코스피는 1950선에 턱걸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선진국 시장에 비해 국내 투자자들은 상대적 소외감이 더 극에 달할 것 같다. 여하튼 선진국 증시의 강세 현상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코스피 주봉 차트를 보면 2,000포인트에 대한 저항매물이 굉장히 크다. 이건 2012년 하반기부터 2년 가까이 2,000포인트에 대한 저항선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저 매물을 돌파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미국, 상해를 포함한 전세계 선진국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국내 시장이 상승은 더딜지 모르나 지수가 여기에서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 것이 좋다.
외국인, 나흘 때 `사자`.. 매도 일단락되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11월 들어 변화했다. 어제 코스피 시장을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2,500억 정도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른 동남아 국가에 투자한 것에 비해서는 우리 증시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역시 투자자들을 위한 주주환원정책, 주주보호대책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이 아닌가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렇다고 본다면 그런 정책적인 이슈와 더불어 좀 더 나은 전망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지난 달까지 일방적인 매도를 보였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로 돌아섰다는 점, 특히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을 포함해서 저금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계 자금이 최근 들어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본다면 국내 시장도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만 2,000포인트에 대한 저항이 굉장히 크다. 여기에 또 하나, 환율시장이다.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를 넘어서고 있다. 다만 환율이 급변동하는 상황이라면 주가의 상승을 예상하긴 굉장히 어렵겠다.
외인, 주주환원정책 기업 집중 매수.. 투심 회복되나
현대차는 배당확대 정책을 포함한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이후 급등했다. 1차적으로 증시부양 의지를 표명했다면 2차, 3차 추가 부양이 나올 수 있다. 특히 삼성그룹주의 상승 없이 대한민국 증시가 2,100포인트를 돌파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
다음 달에 제일모직이 상장된다. 다음 달 중순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경기부양책, 기업 활성화대책, 주주환원정책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또한 오너 변동 문제가 점진적으로 겹치면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래서 주주환원정책으로 액면배당을 포함해서 배당 확대가 시행된다면 투자심리 안정에는 커다란 힘이 되겠다.
코스피 짙은 관망세.. 주가 향방은
올해 마무리 짓는 12월이 되면 다소 안정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점진적인 분할매수 전략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매수 관심 가져볼 만한 종목으로는 삼성그룹 관련주, 증권주, 중국관련 내수주, 바이오 관련주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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