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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를 넘어서...춤과 노래로 하나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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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인총연합회, 한국문화원,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Felipe De Leon)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4 한-필 문화교류축제’가 지난 8일, 파사이 시티와 알리유 극장(Aliw theater)에서 성료됐다.

한-필 문화교류 축제는 2014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기념하고, 한-필리핀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혁 대사와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 사무총장 Marlene Sanchez 등 각계 인사와 한국 및 필리핀 관객 약 2,000여 명이 참석했다.

GMA 뉴스에 따르면 가야금 반주에 맞추어 성악가 박병인ㆍMaria Gerodias 부부가 부르는 필리핀 국가, 대금 반주에 맞춘 소프라노 박민정의 애국가와 함께 축제가 시작됐다. 우리 전통악기인 가야금과 대금 반주로 각 국가를 연주해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사회는 한국인 샘 오와 필리핀인 조조가 듀엣으로 진행하면서 관객들에게 재치와 유머를 전해주었다.

이혁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한-필 문화교류축제야말로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공동 주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상호 문화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 사무총장 Marlene Sanchez는 축사를 통해 “필리핀 문화예술위원회가 한-필 문화교류축제를 공동으로 개최한 것은 필리핀에서 한류 열풍을 넘어서, 한국과의 문화교류에 대한 필리핀인들의 관심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1부와 2부에서는 필리핀 전통민속공연팀 ‘바야니한’(Bayanihan)과 한국 전통민속공연팀 ‘몰개’의 신명나는 공연이 이어졌다. 바야니한은 화려한 의상과 춤사위와 아름다운 노랫가락을 선보여 관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여러 개의 의자를 쌓은 후 올라가서 춤을 추는 필리핀 전통춤으로 많은 환호를 받았다. 1997년부터 바야니한은 필리핀의 국립 민속 무용단이며, 2002년부터 현재까지 축제 경연 대회에서 대상을 8번 수상했다.

‘몰개’는 신명나는 사물놀이 마당을 선보여, 우리 민족 고유의 흥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풍년을 기원하는 전통 타악 공연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몰개는1987 년에 설립되었으며 그것은 한일 월드컵 및 2008년 세계 뮤직 페스티벌 등 여러 국제 행사에서 멋진 공연을 펼친 바 있다.

한국인과 필리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춤과 노래 경연대회도 함께 열렸다. 대상에는 역동적인 춤 동작을 선보인 Dance Movers Crew팀, 최우수상에는 난타공연을 선보인 Cainta 세종학당, 우수상에는 조수미의 ‘나가거든’을 부른 Ingrid Payaket, 장려상은 Hanggang을 부른 이태준과 Mae Lynn Yi-Ju Yap에게, 인기상은 아리랑을 부른 Good Tree International School팀에게 돌아갔다.

함께 열린 스피치 콘테스트에서는 예선에서 우승한 양주희의 따갈로그어 연설과 Christine Dizon의 한국어 연설이 있었다.

(일부 기사출처: http://www.gmanetwork.com/news/story/388150/lifestyle/artandculture/beyond-hallyuwave-for-the-love-of-music-and-dance-at-the-aliw-th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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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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