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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자옥 발인식 |
故 김자옥 발인식이 가족들과 동료들의 오열 속에 엄수된 가운데 아들 오영환이 과거 방송에서 모친 김자옥을 향해 드러냈던 애틋한 모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8시 故 김자옥 발인식이 서울 성모병원에서 치러졌다. 기독교식으로 진행된 故 김자옥 발인 예배에는 박미선, 이성미, 이경실, 송은이, 윤유선, 김지선 등 동료 연예인들과 남편인 가수 오승근, 친동생 김태욱 아나운서 등 유족을 비롯해 약 100여 명 정도의 인원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이날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는 비통한 표정으로 말없이 운구 행렬을 따라 걸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김자옥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후 과거 방송에 출연했던 김자옥 가족의 모습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3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김자옥 오승근 부부의 아들 오영환 군이 출연했다. 영환 군은 “저녁에 라면도 드시고 그러시는데 몸에 안 좋다”라며 “그래서 그런 거 드시지 말라고 한다”고 김자옥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영환 군은 “한참 아프셨을 때는 외국에서 공부하는 중이었고, 쉽게 들락날락할 수 없었기에 챙겨주지 못해 가슴이 아팠다”고 모친을 향한 애틋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엄마(김자옥)가 감정기복이 심하다. 그런 부분들을 이기셨으면 좋겠다. 그런 것에 내가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더 바랄 게 없다”고 덧붙였다.
당시 김자옥은 아들에 대해 “처음에 불임판정을 받았을때 왜 나만 이럴까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곧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됐다. 원망 대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다”라며 “그렇게 마음을 탁 터놓은 후 딱 한 달 만에 아이가 생겼다. 38살에 얻은 아이다. 생명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정말 기적 같은 일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故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받던 중 이달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故 김자옥 발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故 김자옥 발인, 동화 속 공주처럼 영원히 우리 곁에 있을 줄 알았는데...” “故 김자옥 발인, 아직도 믿겨지지 않아” “故 김자옥 발인, 몸도 아픈데 참 열정적으로 사셨던 듯”“故 김자옥 발인, 올해 안타까운 사람들이 많이 떠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