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환자가 발생해 아시아로의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인 타임스오브인디아는 18일(현지 시각) 최근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치료를 받고 이달 10일 인도에 입국한 26세 인도 국적 남성이 정액 검사에서 에볼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라이베리아에서 의료진으로 활동 중 에볼라 감염됐던 이 남성은 지난 9월 에볼라 치료를 받았다. 이후 완치된 것으로 보고 인도로 출국한 그는 출국전 라이베리아에서 실시한 혈액검사에서 에볼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그는 10일 인도 델리의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으로 인도에 도착했지만, 인도 보건당국이 공항에서 정액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액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여러 차례 검출돼 현재까지 격리 조치됐다.
인도 보건부는 성관계를 통해 에볼라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체액 검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남성을 격리할 방침이다.
미국 질병예방센터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완치 후에도 3개월 정도는 정액 등에서 남을 수 있어 감연된 사람은 6개월간 성행위를 자제하거나 최소한 콘돔을 사용하도록 권도하고 있다.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헐 무서워",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우리나라에 퍼지면 끝장",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제발 이것만큼은 예방하자",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충격적이다",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에볼라 정말 무서운 병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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