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D-Festa 대학로소극장축제’가 11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대중과 소통하는 공연문화’를 목표로 대학로 곳곳에서 진행된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 많은 소극장들이 참여한다. 축제는 4개국 12편의 국내외 초청작과 대학로 문화지구 내의 소극장 공연이 기획공연 형식으로 참여한다.
개막작으로는 영국의 ‘Soho Theatre’와 ‘DryWrite’가 제작한 ‘플리백’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2013년 영국에서 상연된 모노드라마다. 2013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프린지 퍼스트 어워즈’를 수상했다. 같은 해 ‘스탠다드 어워드’, ‘오프 웨스트엔드 어워드’, ‘수잔 스미스 블랙번 프라이즈’ 등을 수상했다. 올해 5월 런던 소호 씨어터에서 재공연했다. ‘플리백’은 11월 19일에서 22일까지 상명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각국의 마임도 공연된다. 한국에서는 마임 1세대인 유진규의 ‘어루만지는 몸’이 무대에 오른다. 미국의 정통 마임을 볼 수 있는 ‘순간의 깊이Ⅱ’, 일본 만스케 극장의 ‘빙글빙글 도는 머리’ 등도 펼쳐진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에는 지역의 다채로운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청년들의 삶을 담은 경남 창원 소극장 표현공간의 ‘아웃사이더’, 대전 드림아트홀의 ‘치킨청춘’, 부산 가온아트홀의 ‘리틀말콤’, 전주 아하아트홀의 ‘작은방’, 충북 청주 예술나눔터의 ‘먹감나무’ 등이 공연된다. 그 외에도 극단 뿌리의 ‘멋꾼-허풍쟁이 이야기 장수’, 극발전수 301의 ‘인간을 보라’ 등의 작품이 묵직하고 독특한 매력으로 관객을 찾는다.
이번 축제는 대학로 ‘호객행위 근절 캠페인’도 진행한다. 축제 기간 중에는 참여 단체들이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입구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공연을 안내해 준다.
축제예술감독 및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대경 이사장은 “연극적 상상력으로 확장된 무대, 묵직한 질감과 사유의 폭을 확장시키는 무대, 유쾌한 진정성으로 채워진 소극장 공연의 참 재미를 시민과 예술인 모두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