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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대상 中企 11.6% 증가‥은행 건전성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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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경영실적이 악화돼 구조조정 대상기업으로 분류된 중소기업들이 전년에 비해 1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중소기업들의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자산건전성 재분류로 은행권은 5천억원에 육박하는 충당금 적립이 필요하지만 기적립 분으로 인해 자산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19일 금감원이 조사한 2014년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구조조정 대상기업은 C등급 54개, D등급 71개 등 125개사로 전년대비 11.6%(13개) 증가했습니다.

C등급 54개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며 D등급 71개는 전년대비 13개 증가한 수치입니다.

구조조정 대상 중소기업이 증가한 것은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라 기업의 경영실적이 악화되고 채권은행들의 적극적인 구조조정 의지가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소기업 신용위험평가의 경우 채권은행들이 신용공여 합계액이 500억원미만 기업중 개별은행 신용공여금액 50억원 이상인 중소기업 1만 6천994개를 대상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정기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7월중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 1천609개사를 최근 3년간 영업현금흐름 적자, 이자보상배율 1미만, 자산건전성 요주의 이하 등급 등 세부평가대상으로 선정하고, 8월부터 3개월간 세부평가를 실시해 구조조정 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6개로 전년의 53개 대비 43.4%(23개)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은 49개로 전년의 59개 대비 16.9%(10개) 감소했습니다.

제조업의 경우 전자부품이 전년대비 8개 증가했고, 플라스틱제품 6개 증가, 기타 운송장비가 5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제조업은 경기민감업종인 부동산업 2개 증가, 도소매업 2개 증가 등 소폭 늘었지만, 오락 및 레저서비스업은 18개 감소로 크게 줄었습니다.

9월말 현재 구조조정대상 선정 기업 125개사에 대한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은 총 1조 4천69억원으로 이들 중소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 추진에 따른 자산건전성 재분류에 따라 은행권은 약 4천854억원의 충당금 적립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들은 9월말 현재 2천328억원을 이미 적립하고있으며 향후에 2천526억원의 추가 적립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6월말 BIS비율은 기존 14.18%에서 14.16%로 0.02%p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B등급(Fast Track 프로그램), C등급(워크아웃) 기업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 주도하에 신규자금 등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채권은행들은 B등급 기업 32개사에 대해 Fast Track 프로그램을 적용해 신규자금 등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며 C등급 기업에 대해서는 자산부채 실사, 경영정상화계획 수립 등 워크아웃을 조속히 추진토록 지도할 예정입니다.

D등급 기업의 경우 채권금융사의 지원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책자금 지원과 연계와 관련해서는 B등급, C등급 기업들은 중기청의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위험평가 직후 정상평가 기업이 회생절차를 신청하거나, 합리적 이유 없이 워크아웃이 중단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실태점검 등을 통해 신용위험평가와 워크아웃기업 사후관리의 적정성 등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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