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 매장 오픈을 앞두고 있는 이케아가 미국 등에 129달러(약 14만원)에 판매하고 있는 세계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국내 진출을 앞두고 최근 개설한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지난해 연간보고서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연간보고서는 주요 국가에 이케아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제작된 책자로 우리나라를 제외한 외국에서는 동해를 일본해로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케아 측은 "교육용 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자료가 아니다"며 "한국에서 이 지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케아 본사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곧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케아는 지난 13일 한국에서 판매할 8600개 이상의 제품과 그 가격을 공개했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판매 가격이 미국보다도 최고 1.6배 비싸게 책정돼 국내 소비자의 불만이 제기됐다.
이케아코리아의 리테일매니저인 안드레 슈미트갈은 지난 5월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제품 가격을 정할 때) 다른 나라에서 얼마에 판매되는지 비교하지는 않는다"면서 "그 나라 소비자가 살 수 있는 가격으로 결정한다는 게 이케아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됐다 안사면 그만이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별로 싸지도 않고 살 이유가 없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일본에서 많이 팔아라",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한국 정부는 도대체 뭐하는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