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준이 메뚜기를 잡는 한주현의 모습에 반하고 말았다.
16일 방송된
SBS ‘모던파머’에서는 화란(한주현)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는 기준(곽동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기준은 늘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덮고 촌스러운 옷차림으로 땅꾼처럼 뱀을 잡으러 다니는 화란을 누구보다 싫어했다. 그런데 그녀가 사진을 찍기 위해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내고 예쁘게 꾸미자 그녀에게 단단히 반해버리고 말았다.
물론 기준은 너무 놀라서 그런 거라며 애써 자신의 떨리는 마음을 부정했다. 화란이 손이 스쳐 심장이 미친듯이 뛸 때에도 “분식집 누나랑 손이 스쳐서 잠깐 가슴 뛰는 그런 거다. 손이 스쳤는데 안 떨리면 그게 더 이상한 거다”라며 특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려 했다.
하지만 더 이상 마음을 부정할 수 없게 된 상황이 벌어졌다. 화란이 메뚜기 튀김을 해먹으려는 기준과 친구들을 도와 논에서 메뚜기를 잡으며 뛰어다녔는데 이 모습을 보고도 기준의 심장이 미친듯이 뛴 것. 메뚜기를 잡는 화란의 모습에 반해버린 기준은 자신의 마음 상태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자신이 화란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진 기준은 홀로 막걸리를 마시며 “메뚜기 잡는 모습에 반하다니…”라며 스스로에게 자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로써 귀농 4인방 중 막내인 기준까지 ‘하두록리 마을’의 애정전선에 뛰어들게 됐으며 배추사업 뿐만 아니라 이들의 연애사업이 어떻게 진전될지 흥미진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