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의 김현주와 박형식, 김상경이 찜질방에서 양머리 삼총사로 뭉쳤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제작 (주)
삼화네트웍스)의 김현주(차강심 역)와 박형식(차달봉 역)이 찜질방에서 양머리 스타일을 선보이며 깜찍하고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여기에 김상경(문태주 역)까지 가세해 세 사람은 코믹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강심과 달봉은 앙증맞게 양머리를 소화하고 있지만, 깜찍한 모습과 달리 그들의 표정은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찜질방 안을 살피고 있는 눈빛에는 왠지 모를 망연자실함과 걱정이 어려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과자를 집어먹고 있는 강심의 모습이 담겨있어 차씨 남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최근 늘 자식들에게 헌신적이기만 하던 아버지 순봉(유동근 분)의 불효소송으로 충격에 빠진 차씨 남매가 반항으로 맞서기로 한 것은 아닌지, 이들이 순봉을 압박하기 위해 내놓은 비장의 카드가 과연 순봉의 마음을 돌려놓게 될지 이번 주 방송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태주는 두 사람과 같은 양머리를 한 채 식혜를 들고 신세계라도 만난 듯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찜질방의 매력에 푹 빠진 태주는 어떤 이유로 차씨 남매와 찜질방에 동행하게 되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번 주 방송에 등장할 찜질방 속 차씨 남매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이들이 ‘집 나서면 개고생’이라는 평범한 진실을 깨우치고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되새기게 될지, 아니면 철없는 행동으로 아버지 순봉의 속을 더 태우게 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 2TV의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다.
연일 이어지는 시청률 고공행진으로 지상파 드라마로는 유일하게 3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족끼리 왜 이래’ 26회는 이번 주 토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